구구단을 외자(9.18)

2017.09.18 23:27

dalmoi 조회 수:630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ㅎㅎ 지난 주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학교 일과 함께 상담까지 있어서 더욱 바빴던 것 같아요. 그래도 글은 꼬박꼬박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조금 게을러진 탓도 있겠죠? 작년 6학년 형아들은 선생님이 며칠 글을 안올리면 왜 안올리냐고, 선생님 바쁘시냐고 따지기도(?) 했는데 ㅎㅎ 우리 친구들은 아주 마음이 넓은 것 같아요 ㅋ 그래도 선생님한테는 여러분들과의 생활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공간이랍니다.

요즘 수학시간에 게임을 아주 많이 하고 있어요. 2학년에서 가장 어렵다는 구구단 때문이죠. 선생님이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구구단을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것저것 많이 게임들을 생각했습니다. 과자를 먹기도 하고, 사탕을 먹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어요. 오늘은 모둠별로, 전체로 구구단 눈치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번만 하려고 했는데 계속 하자고 졸라대서 세번이나 하게 되었네요. 줄넘기를 하면서도 외우고, 피구공, 축구공으로 놀이를 할 때도 구구단을 외웠습니다. 아직도 몇가지 게임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번 주 금요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수업도 구구단을 주제로 정했답니다. 구구단을 외자! 아직 외우지 못한 친구들도 있지만 즐겁게 공부하다 보면 다 외워지겠죠? 참, 게임할 때마다 즐거워하는 우리 친구들의 표정이 정말 귀엽고 예뻐요. ㅎㅎ 깨물어주고 싶은 ㅋ

얼마 전 가을 시간에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도시, 동네를 그려보았습니다. 아주 다양한 작품들이 완성되었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집 바로 옆에 축구장을 만들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가게들도 많이 만들고, 어떤 친구는 집 옆에 우주정거장을 만들어 우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답니다. 어떤 친구는 매현초등학교를 그리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학교'라고 설명까지 했더군요. 바로 우리 반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답니다. 이렇게 우리 반 친구들의 새로운 도시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여러분들이 만든 모든 도시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우리 친구들의 창의력에 깜짝 놀란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즐생 시간에 밖에서 줄넘기를 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줄넘기 인증제의 2학년 기준은 3분이에요. 아직까지 두명만 통과의 기쁨을 느꼈답니다. 탈락해도 마냥 즐거운 우리 친구들. 그리고 친구들의 통과를 위해 열심히 응원해주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줄넘기는 우리 친구들의 나이에 아주 좋은 운동이랍니다. 건강과 함께 키도 쑥쑥 크게 한다고 해요. 열심히 연습해서 모두 통과의 기쁨과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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