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냈나요?(9.14)

2022.09.14 17:01

dalmoi 조회 수:80

추석 연휴 잘 보냈나요? 나름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요. 거기에다 벌써 수요일이에요 ㅎㅎ 또 주말이 가까이 오네요. 아침에 선생님에게 추석의 무용담을 들려주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OO까지 갔는데 차가 너무 막혔어요. 성묘하러 갔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할머니댁에 갔는데 재미있었어요. OO 갔는데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어요~~ 선생님도 연휴동안 잘 쉬고 왔어요. 참, 주말 과제가 있었죠? 연휴동안 어른들에게 칭찬 3가지 이상 받기. 많은 친구들이 까먹었다고... 하지만 열심히 알림장에 적어 온 친구들도 많았어요. 부모님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삼촌 등 친척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내용이 참 많았답니다. 부모님께서 아주 뿌듯하셨겠죠? 우리 반 친구들이 다른 선생님들께 칭찬받으면 선생님 어깨가 으쓱한 것처럼 자녀들이 다른 어른들에게 칭찬받으면 부모님들의 기분이 좋을 거에요. 늘 칭찬받고 효도하는 우리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교실에 왔더니 추석 연휴 전날 했던 커다란 윷이 보였어요. 윷놀이를 했는데 세줄쓰기에도 재미있었다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그러고 보니까 우리 나라의 전통놀이도 참 재미있는 게 많아요. 컴퓨터, 휴대폰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하는 것도 아주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윷놀이 한번 더 해요^^

국어시간에는 이야기극장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주에 열심히 연습했어요. 그림인형도 열심히 그렸죠. 드디어 오늘 발표! 헨젤과 그레텔을 패러디 한 이야기부터 해님 달님까지. 그림인형을 들고 대사까지 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재미있게 준비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미술시간에 절연테이프로 벽화꾸미기를 했어요. 주간학습안내를 보고 벽화가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선생님이 테이프로 꾸민다고 했더니 '네?' 하며 놀라는 친구들 ㅎㅎ 하지만 금방 재미있는 활동이구나 라는 것을 알아 채고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여러 가지 색깔의 절연테이프를 이용하여 벽을 꾸몄답니다. 포토존도 있고 예쁜 꽃도 있고 참, 여자화장실 표시도 있네요 ㅎㅎ 조금 칙칙했던 복도가 아주 환해졌어요. 지나가는 학생들도 신기했는지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자기의 작품 옆에서 사진까지 찰칵! 오늘도 재미있는 미술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수학시간에는 연휴 전에 봤던 수학 단원평가 시험지를 받았습니다. 결과가 굉장히 궁금하다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선생님이 곱셈과 나눗셈, 그리고 분수를 아주 강조해서 그런지 많은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론 재시험을 봐야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내일은 반드시 통과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벌써 수요일이네요. 이번 주도 금방 지나가겠어요. 연휴가 지난 다음 학교에 오면 조금 피곤할 것도 같은데, 오늘도 즐겁게 생활한 우리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도 건강하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