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4.24)

2024.04.24 12:36

dalmoi 조회 수:10

국어 시간, 문장의 호응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별이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OO가 "선생님, 요즘엔 왜 별이 잘 안 보여요?"라고 질문을 해서 우리 친구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원도나 해외 여행 가서 별을 본 이야기,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별을 볼 수 없고, 밤에 주위의 불빛 때문에 별을 볼 수 없어요~~ 옛날에는 밤하늘에 별을 보는 것이 당연했는데, 그리고 화창한 봄에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이 당연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네요. 지금은 비가 와서 그나마 하늘이 깨끗해보이긴 한데, 오늘 밤에는 별이 있나 한 번 봐야겠어요 ㅎㅎ

원더, 인권 프로젝트도 마무리를 향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마무리 활동으로 새로운 온작품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몬스터 차일드' 차별과 편견, 그리고 인권에 관한 책인데 새로운 온작품 읽기를 한다니까 저절로 함성이~~ 표지를 보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다음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흥미있게, 그리고 조금은 긴장감을 느끼며 시작했어요. 1장의 소제목은 '붉은 고기'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죠? 이야기는 계속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고, 슬라이드가 넘어가는 순간 선생님이 갑자기 "왁!!!" 했더니 모두(?) 깜짝 놀라서 소리를 ㅎㅎ 선생님 바로 옆에 있었던 OO이는 특히 더 놀랐나봐요. 재미는 있었는데 선생님이 미안해서 과자를 ㅎㅎ 다음 온작품 읽기 시간도 기다려집니다 

미술 시간에는 지난 주에 이어 현대 미술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활동은 '나만의 모나리자'그리기. 선생님이 다빈치와 모나리자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나리자의 뜻, 그림의 주인공, 배경, 도난 당한 이야기, 눈썹이 없는 이유 등. 우리 친구들이 그림책을 읽어줄 때처럼 아주 재미있게 들었어요. 또 질문도 참 많이 했고요. 그런 다음 선생님이 모나리자 그림 틀을 나눠 주고 , '나만의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괴물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괴물을 만든 친구도 있엇고 흑백 모나리자를 비롯해 개성있는 여러 가지 모나리자가 여기 저기서 보였습니다. 모나리자의 눈은 관람객을 향해 있어서 보는 위치가 달라고 늘 눈이 마주친다는 것을 알고 눈을 아주 정성들여 그린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자리를 옮기면서 실험을 ㅎㅎ 오늘은 모두가 '다빈치'가 되어 훌륭한 작품을 완성했답니다. 

어제부터 학급문집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쓴 세줄쓰기를 크롬북에 옮기는 활동을 했어요.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우리 친구들. 몇몇 친구들은 타자가 빨라서 금방 했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도 많았네요. 그래도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타자 연습을 좀 해야겠어요. 앞으로 여러 가지 학급문집 과제가 시작될 예정인데 열심히, 즐겁게 참여하면 좋겠어요. 우리들의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기쁨과 보람을 모두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내일은 인권 프로젝트 활동으로 인권 영화 '원더'를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금요일은 숲체험이 있고요. 월요일에 주간학습안내를 보더니 OO이가 "선생님, 이번 주는 재미있는 게 많아요." 했더니 OO이가 "우리 반에서 하는 건 다 재미있잖아."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무엇을 준비하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덕분에 선생님도 즐겁답니다. 내일도 교실에 맛있는 과자의 향이 느껴지겠네요.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