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가 교실에서 실수로 사인펜 통을 쏟았습니다. 소리도 약간 크게 들렸고, 미영이가 조금 당황하는 얼굴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순식간에 옆에 있던 몇몇 친구들이 미영이를 도와서 같이 바닥에 떨어진 사인펜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마음,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그런데 도와준 친구가 누군지 잘 기억이 안나요. 무진이랑 몇몇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을 칭찬합니다. 혹시 함께 도와줬거나 그 장면을 본 친구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참, 미영이는 지난 주에 식판을 정리해주었어요. 어떤 친구가 식판을 잘못 놓으면서 계속 뒤죽박죽이었는데, 미영이가 그것을 보고 똑바고 정리하였어요. 누군가는 정리해야 하는데, 그 누군가가 미영이었습니다. 모두를 위해 필요한, 그리고 중요한 일을 하였어요. 아마 그래서 친구들이 미영이를 많이 도운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