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한판!!!(9.25)

2017.09.25 20:55

dalmoi 조회 수:611

노나메기 동무들, 주말 잘 보냈나요? 이번 주만 지나면 가을 방학(?)이죠? ㅎㅎ 중간에 이렇게 짧게나마 방학이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 선생님의 기분을 좋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반은 일주일마다 1인 1역할이 바뀌죠. 그래서 월요일이 되면 누가 어떤 역할인지 다시 살펴보곤 하는데, 아침에 OO이가 우유를 들고 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깜짝 놀랐답니다. 그 친구는 이미 자신의 이번주 역할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생각해 보면 지난 번에도 월요일에 미리 자신의 역할을 알고 열심히 실천한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모두모두 칭찬합니다. 참 기특힌 친구들이에요 ㅎㅎ 즐거운 월요일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수학 시간에 구구단 테스트를 봤습니다. 지난 주까지 열심히 공부했죠. 게임도 정말 많이 했고요. 그래서인지 많은 친구들이 아주 잘했습니다. 물론 아쉽게 한두 문제를 틀린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 생각보다 훨씬 잘했어요. 수업시간에 즐거운 게임과 함께 재미있게 공부하니까 실력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아요. 역시 공부는 즐겁게!!!ㅎㅎ

즐생시간에 피구를 했습니다. 선생님의 칭찬 선물이기도 했죠. 그런데 갑자기 우리 친구들이, 선생님 대 우리들! 이렇게 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좋아!!! 오랜만에 선생님과 여러분들의 한판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점프볼을 당연히???ㅎㅎ 선생님이 차지하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공을 잡을 때마다 비명소리를 내며 피하는 친구들, 선생님의 불꽃슛을 맞고도 웃으면서 자리에 앉는 친구들, 그러다가 선생님이 OO이가 던진 공을 잡다고 놓쳐서 첫판을 지고 말았네요. 여기저기서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는 꼬꼬마 친구들의 표정들이 정말 귀엽고 ㅎㅎ 두번째 경기는 선생님이 이겼나요?ㅋ 하다 보니까 다치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서 우리 친구들끼리 다시 시작했습니다. 즐거운 피구를 하고 맛있는 점심까지. 역시 운동한 다음 먹는 밥이 꿀맛이네요. 다음에도 선생님이랑 한판???!!!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점심시간에도 교실에서 놀았어요. 가을인데 미세먼지가 요즘 심각하네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지만, 선생님이 안된다고 하니까 네, 선생님 하면서 순수히 교실에서도 재미있게 노는 우리 친구들. 정말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 내일도 재미있는 일이 많을 거에요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