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로 사과를(11.7)

2017.11.07 19:52

dalmoi 조회 수:254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오늘도 즐거운 노래소리가 교실에 퍼졌습니다. 수학 시간, 시간과 시각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는데, 시계와 관련된 여러 가지 노래를 배웠어요. 오늘은 '시계' 노래를 불렀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미있게 부르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그 중에서 남학생 '시계는 아침부터', 여학생은 '똑딱똑딱' 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순간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ㅎㅎ 시간에 대한 내용은 우리 친구들이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약간 헷갈리는 것도 있지만. 이번 단원도 즐겁게 공부해요^^

국어시간에 처음으로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인물을 소개하는 신문인데, 먼저 신문 제목을 정하고, 소개할 인물도 정하고. 인문에 대한 소개와 기사도  쓰고, 광고도 넣고, 만화도 넣고. 신나게 만들었답니다. 순대반 신문처럼 제목도 참 다양했어요. 광고도 재미있었고, 만화도 제법 신문 같은 느낌을 주었답니다. 그런데 인물 소개하는 것보다 그림이나 광고 등 다른 것에 더 신경을 쓴 것 같아요 ㅎㅎ그래서 모둠 친구들끼리 처음 만드는 신문이었는데 100점을 주고 싶네요.

이번 주는 친구 사랑 주간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애플 엽서를 신청했는데 오늘 교실로 배달되었어요. 평소에 미안했던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사과의 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행사였죠. 맛있는 사과가 아닌 사과 과자(?)와 함께. 내일 하려고 했는데, 지금 당장 하자고 아우성인 친구들 ㅎㅎ 바로 시작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사과할 사람이 없다고 과자만 먹으면 안되나고 하기도 했지만 ㅋㅋ 대부분의 친구들이 사과의 마음을 담아 정성들여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바로 전달을 했는데, 선생님도 한통의 사과를 받았답니다. 평소에 떠들어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생각이 참 기특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사과할 일을 만들지 않으면 좋겠지만, 사과할 일이 생긴다면 정성을 담아 사과하고 받아주는 것도 참 즐거운 일이네요. 다음에 우리반끼리 또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교실에 쌀이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가래떡잔치에 쓸 쌀인데요. 벌써부터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이어서 기대된다는 친구들이 참 많이 있어요. 의미없는 기념일이 아닌 제대로 된 기념일을 준비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요. 선생님도 빨리 금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빼빼로보다 훨씬 맛있고 의미있는 날을 만들어요^^

교실 창가에 고구마가 싹을 틔우고 줄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싹이 났다고 좋아하는 친구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고구마를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웃음짓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작은 것이지만 생명은 참 신기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일도 고구마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