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빙고(11.14)

2017.11.14 19:47

dalmoi 조회 수:204

이번 주는 친구 사랑 주간입니다. 지난 주에 사과 엽서와 과자를 주었는데, 오늘은 예쁜 손가락에 친구의 장점과 칭찬을 만드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먼저 손가락을 그리고 친구의 이름과 칭찬글을 쓰고 예쁘게 꾸몄어요. 어떤 친구는 활동지를 여러 장 가지고 갔어요. 한명한테 주면 다른 친구들이 서운할 것 같다고 하면서요. 생각이 정말 기특하죠? 기쁘게 받을 친구들의 얼굴을 생각하니 선생님도 흐뭇하네요. 참, 어떤 친구는 선생님한테 쓰겠다고 하는데ㅎㅎ 마음만으로도 고마워요^^

겨울 시간에 인사 게임이 나오는데, 다른 건 몰라도 조금이라도 활동하는 내용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우리 친구들이죠? 오늘도 인사 게임 안하냐고 계속 졸라댔는데, 선생님이 교과서의 인사 달리기 말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피구의 한가지인 교실 계단 피구를 했습니다. 일단 인사말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계단 피구를 시작했습니다. 던질 때마다 세계 여러 나라 인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었어요. 역시 교과서보다 선생님이 하자고 하는 게임이 훨씬 재미있다고 난리였어요. ㅎㅎ 그리고 여러 나라의 집을 그림책으로 꾸몄답니다. 정말 날씨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집이 많이 있어요. 한번쯤 여러 가지 종류의 집에서 지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좋은 집은, 바로 지금 있는 '우리 집'이겠죠?

요즘 수학시간에 시간과 시각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쉽게 나가는데 '몇시 몇분 전'에서 많이 헷갈리는 것 같아요. 오늘도 선생님이 익힘책 검사하면서 한명씩 가르쳐주느라 시간이 부족했네요. 선생님이 늘 이야기하듯 원리만 알면 아주 쉬운 것이 바로 수학입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줄 때는 잘 알면서 혼자 풀면 어려울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복습이 필요하겠죠?ㅎㅎ

5교시에는 어제 작성한 매현 행복숲 나무 이름 빙고를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점심시간에 교실에 있던 몇몇 친구들이 밖에 나가서 빙고를 하자고 졸랐습니다. '야외 빙고'를 하자고 난리였어요. 밖에 춥다고 했더니, '아니에요, 더워요'. 그래서 그럼 청소를 다 해놓고 알림장 쓰면 나가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아주 바빠졌어요. 그렇게 나가는 게 좋을까?ㅎㅎ 아마 가방을 가지고 내려가 수업 끝나자마자 운동장에서 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맞죠?

어쨌든 연못 옆 정자에 둘러 앉아 빙고를 시작했습니다. 16개의 나무에 4빙고를 하면 달콤한 선생님의 사탕이! 자기가 쓴 나무 이름이 불려지면 '와' 하면서 환호성을. 학교 담벼락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주 신기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도 했어요 ㅎㅎ. 역시 우리 친구들 이야기처럼 밖에서 빙고를 하니까 더 재미있네요. 남은 시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인사하고 바로!!! 집에 갔습니다. 오늘도 교실이나 운동장이나 어디서든 우리 친구들이 웃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내일도 알죠???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