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12.15)

2017.12.17 18:11

dalmoi 조회 수:161

아침부터 교실은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였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정말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럼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고 2017년도... 2학년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어요. 선생님이 수요일에 이야기했더니 우리 친구들이 굉장히 좋아하면서 빨리 만들고 싶다고 난리였어요.ㅎㅎ 선생님이 준비한 커다란 색도화지로 나무를 만들고 여러 가지로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도와가면서 만드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색도화지 나무에 반짝이도 뿌리고 종도 달고, 솜사탕같은 눈도 만들고, 예쁜 불빛까지 나오는 트리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실은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인 것 같아요. 교실 뒤 사물함에 트리를 전시했는데 분위기 최고였답니다.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께서 어떤 선물을 주실까 기대가 되네요 ㅎㅎ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이후에도 이어졌답니다. 리코더 시간에 선생님이 핸드벨을 준비했어요. 음악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었죠. 모둠별로 1-2명이 리코더를 연주하고 다른 친구들은 핸드벨을 연주했답니다. 1시간 정도 연습하고 발표를 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음악 작품이 완성되었답니다. 순서를 까먹기도 하고 실수도 했지만 표정만은 정말 진지했어요. 오늘은 천사들의 합창이 아닌 천사들의 연주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오늘도 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새로운 노래를 배웠습니다. 제목은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조금 어려운 노래였지만 이제는 어떤 음악도 쉽게 소화하는 우리 친구들이에요. 노래를 금방 익힌 다음 선생님이 수화를 가르쳐 주었어요. 오랜만에 수화를 배워서인지 아주 잘 따라하더군요. 선생님이 숙제로 냈는데, 아직 노래와 수화를 다 익히지 못해서 조금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를 배울 때 OO이의 실감나는 연기덕분에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정말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ㅎㅎ

요즘 날씨가 추워서 밖에 못나가서 몸이 근질근질. 선생님은 추워도 나가고 싶지만 우리 친구들이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래서 어제는 오랜만에 신체표현실을 가서 피구를 했어요. 이번에는 얼음 피구를 했죠.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릴 정도로 열심히 했답니다. 무엇을 하든 재미있게 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2학기에도 학급문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한가지 과제를 선생님이 주는데, 어제 오늘은 수학시간에 배운 표와 그래프 만들기를 이용하여 우리반 친구들의 생각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둠별로 3가지 설문 주제를 정하고 항목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모든 친구들의 의견을 스티커로 나타내는 활동이었어요. 재미있는 주제도 많이 나왔답니다. 좋아하는 치킨, 좋아하는 연예인, 좋아하는 중국음식, 좋아하는 나라 등. 친구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확인하는 활동도 참 재미있었어요. 결과는 학급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어시간에는 칭찬글을 공부하고 있는데 역시 선생님이 학급문집에 넣으려고 준비했답니다. 스스로 칭찬하는 내용을 5가지 정도 써보라고 했어요. 친구에게 칭찬받았던 일, 부모님께 칭찬받은 일, 선생님께 칭찬받은 일. 교과서에는 한가지씩 쓰게 되어 있는데 선생님이 학급문집에 넣으려고 5가지를 쓰라고 했어요. 많은 친구들이 어려움없이 쓰는 것을 보고 여러분들은 참 행복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어요. 우리 친구들은 언제나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서 흐뭇하답니다.

옛날에는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겨울에 3일은 추워도 다음날부터 4일은 따뜻하다는 뜻인데, 선생님이 며칠 전 신문을 보니까 지금은 13한 2온이라네요. 13일동안은 계속 춥다가 2일 정도 따뜻하다는데.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변화에 대하여 말이 많지만, 따뜻한 날이 그리워지는 날씨네요 ㅎㅎ 그래도 우리 친구들, 건강 잘 챙기고 씩씩하게 생활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