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금요일(3.29)

2019.03.29 15:39

dalmoi 조회 수:206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특히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욱 즐거운 금요일을 만든 것 같아요. 요즘 밖에 나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거리는 우리 친구들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참아야했죠? 그런데 오늘은 드디어 미세먼지가 보통으로 나오더라고요. 아침부터 밖에 나가서 체육활동 하자고 조르는 친구들 ㅎㅎ 저희 요즘 잘하잖아요 하면서 선생님의 마음을 흔들더니. 결국 1,2교시 미술 끝나고 창체시간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간단한 몸풀기로 경도를 하고 선생님이 '여우와 사냥꾼'이라는 게임을 가르쳐주었어요. 즐겁게 게임을 할 때마다 미안한 건 모두가 술래를 하고 싶어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는 점이에요. 오늘 술래를 못한 친구들, 다음에 또 재미있는 게임이 있으니까 기다려보세요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나가니까 신났죠?

오늘자리를 바꾸고 마니또를 뽑았습니다. 자리는 공정하게 뽑기로 했죠. 남학생과 여학생 짝이 되었는데 한달동안 즐겁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니또는 수호천사라는 의미라고 해요. 누군가에게 몰래 친절을 베풀고 그 친구에게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것이죠. 마니또를 뽑을 때 생각이 나네요. 누굴 뽑든지 확인하고 웃는 얼굴을 보이라고 했죠누굴 뽑을지 라는 기대감, 그리고 나를 뽑은 수호천사는 누굴까 하는 궁금함. 시작부터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첫째도 비밀, 둘째도 비밀. 만약 들키면 모른척 하기 알죠?

이번 주말 과제는 가족들과 손을 잡고 웃음 참기 게임을 하는 활동입니다. 선생님한테 와서 하자고 난리였는데, 선생님이 대부분 진 것 같아요. ㅎㅎ 우리 귀여운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는 ㅎㅎ이제 3월이 지나가네요. 3월 4일, 처음 만났을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한달동안 선생님과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월도 즐겁고 행복한 일 가득할 거에요. 주말 잘 보내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