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짱은 내친구(6.7)

2019.06.07 11:41

dalmoi 조회 수:230

벌써 금요일이네요. OO이 말처럼 어제가 현충일이어서 그런지 이번 주는 정말 빨리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선생님이 영화 한편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주에 이미 안내를 했죠? 제목은 P짱은 내친구. 국어 시간에 회의를 해요, 인물의 마음을 알아요 단원을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돼지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재미있게 꾸몄는데, 생명의 소중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고, 회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절차, 규칙, 기본적인 태도 등을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찬성과 반대하는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의 마음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키운 돼지를 식육센터에 보내느냐, 동생들에게 키우게 하느냐에 대한 열띤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회의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집중해서 보았답니다. 마지막에 P짱을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토론의 과정, 그리고 그 결과 식육센터로 보내지는데 작별의 순간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선생님은 몇년 째 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감동을 느낀답니다. 여러분들은 P짱을 식육센터로 보내는데 찬성인가요, 반대인가요? 학습지에 쓴 내용을 보니까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유는 불쌍하다고, 자기가 키웠는데 어떻게 먹냐고. 정말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회의에 대하여 잘 알았죠? 다음에 학급회의 할 때는 더욱 열띤 회의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ㅎㅎ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P짱은 내친구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족들은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열띤 회의를 해보기 바랍니다^^

수요일에는 과학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교장 교감선생님이 참관하는 수업이었어요. 특별히 과학 선생님이 우리 반을 선택해서 대표수업을 하셨는데 수업에 활동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선생님들도 많은 칭찬을 해주셨어요. ㅎㅎ

어떤 친구가 하는 말. 선생님 놀면서 수업해요~~ 그래? 그렇게 하지 뭐. ㅎㅎ 마침 도덕시간이었는데 우리는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무조건 나가면 좋아하는 친구들. 선생님이 준비한 활동은 칭찬! 플라잉디스크 색깔 피구였어요. 디스크를 던질 때 반드시 상대방 친구 칭찬을 해야 하는 활동입니다. 평소에는 상대방을 맞추는데 집중하던 친구들, 이번에는 상대방을 칭찬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OO 말처럼 재미있는 놀이 수업이었어요. ㅎㅎ

이번 주말 과제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가족들에게 P짱은 내친구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족들의 의견을 적어오는 활동입니다. 오랜만에??? 가족회의, 혹은 가족 토론을 열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우리 친구들의 생각주머니가 많이 커져서 올 것 같아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