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도 즐거운 수업시간(8.30)

2019.09.03 15:33

dalmoi 조회 수:209

벌써??? 금요일이네요 ㅎㅎ 수요일에 개학해서 주말이 금방 온 것 같아요. 세줄쓰기도 새롭게 시작했는데, '역시 우리 반은 수업시간이 재미있다', '개학해서 싫은 것도 있는데 학교에 오는 것은 즐겁다', '선생님, 2학기에도 즐겁게 수업해요'. 이런 글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늦잠을 못자서 아쉽다는 친구도 있었지만 늦잠보다 더 즐거운 우리 반이 있잖아요ㅎㅎ 2학기도 힘차게 시작했답니다~~
2학기 국어 첫단원은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이어그리기를 준비했답니다. 모둠별로 한 친구가 먼저 10초 동안 그림을 그리면 다음 친구가 이어서 역시 10초 동안 그림을 그리고... 마지막 친구까지 그린 다음 모둠별로 작품 설명을 했답니다. 어떤 모둠은 아름다운(?) 풍경화 같은 작품이 나오고, 여러 가지 괴물들이 춤(?)을 추는 듯한 그림도 있었고, 역시 어떤 모둠은 DDong 로 가득 채운 그림도 있었어요. 친구가 그린 그림을 보고 상상해서 그리는 모습들이 참 즐거워 보였답니다. 다음에는 남학생끼리 여학생끼리 이어그리기를 했어요. 그런데 참 신기하죠? 여학생들의 이어그리기는 예쁘고 귀여운 여자 아이인데, 남학생들은 DDong 파티가 ㅋㅋ 그래도 즐거운 국어 시간이었답니다.
첫 수학시간에는 분수에 대하여 공부했어요. 선생님이 간단한 분수와 확률게임을 준비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모든 친구들이 다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두개 중 하나, 세개 중 하나, 네개 중 하나, 여덟개 중 하나. 기억나죠? 가장 어려운 여덟개 중 하나를 OO이가 성공했는데 순간 엄청난 환호성이 울렸답니다. 색종이를 접으면서 분수에 대하여 다시 알아 보고.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체 시간. 1학기 끝날 때부터인가? 언젠가부터 창체는 창의적 '체육'시간이라며 체육하자고 아우성이었는데 ㅎㅎ 선생님이 방학생활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답니다. 뭐, 이름을 붙이자면 여름방학 낱말 릴레이 그림 게임? 선생님이 여름방학과 관련있는 단어를 보여주면 모둠 1번 친구가 그림을 그려 맞히는 게임이었어요. 시작하자마자 모둠 친구들에게 그림으로 설명하는 친구들, 이상한 그림인데 쉽게 맞히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답답한 마음에 가슴만 통통 치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ㅎㅎ 모두 세번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나 봐요. 많은 친구들이 다음 시간에도 또 하자고 난리였답니다~~ 문제 중에 OO이도 있었는데 약간 재미있는 소란?도 있었어요. ㅎㅎ 선생님이 설명한 그림을 보니까 정말 재미있고 창의적인 작품이었답니다. 창의적 '체육'이 아니어도 재미있었죠?
음악시간이 되니까 어떤 친구가 '선생님, 오늘은 어떤 노래를 배우나요? 라고 물었어요. 아마 2학기도 음악시간에 대한 즐거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는 노래는 배우지 않았지만 모둠별로 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활동했답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동작으로 정하고 간단한 노래를 표현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다양한 표현들이 나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더 준비해서 발표하기로 했답니다.
2학기에도 목요일 6교시는 독서활동 시간입니다. 이젠 우리 친구들이 알아서 준비하네요. 무엇보다 1학기 때 학급문집도 만들고 독서활동을 재미있게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날씨도 이제 선선해지고 책읽기 가장 좋다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2학기에도 열심히 읽어요^^
참, 교실 뒷 게시판이 30가지의 하늘도 변신했습니다. 사회시간에 도시와 촌락에 대하여 공부하는데, 오늘은 도시를 준비했어요. 여러 가지 빌딩과 함께 나만의 하늘을 파스텔로 표현했는데 즐거운 작품들이 완성되었어요. 맑은 하늘도 있고, 예쁜 무지개가 펼쳐진 하늘, 은은한 달빛이 흐르는 하늘,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한 하늘. 정말 갤러리에 온 느낌이랍니다. 클래스팅에 사진 올려놓을게요. 즐겁게 감상해보세요^^
오늘 대의원 선거가 있었어요. 현오와 다영이가 당선되었답니다. 이제는 당선된 친구나 아쉽게 당선되지 못한 친구나 서로 즐겁게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참 많이 큰 것 같아요 ㅎㅎ 우리 친구들의 자람이 선생님에게는 커다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말 즐겁게 보내고, 2학기 다짐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