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9.3)

2019.09.03 15:57

dalmoi 조회 수:11

벌써 9월이네요. ㅎㅎ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움을 느낄 수 있어요. 선생님은 늘 가을로 접어들 때면 눈이 간지럽고 코도 간지럽고, 안약을 달고 다닌답니다. 가을을 타나 봐요 ㅎㅎ 선생님이 안약을 넣는 것을 보고 '선생님, 왜 우시나요?', '선생님, 알약을 왜 넣어요?'. 한바탕 웃었답니다. 그래도 올해는 여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낮에는 조금 덥긴 하지만 시원한 가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2학기 첫 온책읽기 책을 정했습니다. 제목은 '푸른 사자 와니니'. 이 책을 우리 친구들 모두가 읽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선생님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표지를 생각해보라고 했죠? 먼저 우리 친구들과 제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참 재미있었어요. 왜 푸른 사자라고 했을까요?, '돌연변이 사자에요', '호랑이도 백호가 있으니까 푸른 사자도 있을 거에요', '초원에 살고 있으니까', '보호색이 있어요', '초원의 왕인데 왜 보호색을?', '사냥꾼이 오면 숨기 위해 보호색이 필요해요', '표지에 왕관이 있는데 왕인가 봐요. 왕은 좀 특별해야 하니까 푸른 사자에요', '왕이니까 옛날 사람 왕처럼 옷을 입었어요' ...... 정말 우리 친구들의 생각주머니는 넓고도 넓은 것 같아요. 이렇게 시작된 온책읽기. 국어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읽었는데 책읽는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국어 시간 주제처럼 앞으로 이어질 우리들의 이야기가 점점 기대되네요.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애니메이션 초성퀴즈를 잠깐 했습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준비했는데 모두 3단계였어요. 문제와 힌트가 나오자마자 외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정말 대단했답니다. 물론 뭐지? 뭐지?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선생님도 나름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는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네요.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공부를 하니까 더욱 재미있는 것 같아서 선생님도 수업이 즐겁답니다.

수학시간, 분수의 덧셈과 뺄셈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다른 학년 수학도 중요하지만 4학년 2학기 수학은 특별히 아주 중요한 단계랍니다. 그래서 오늘 선생님이 공부하는 방법, 복습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했어요. 수포자가 되면 안되겠죠? 다행이 우리 친구들도 열심히 노력하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선생님도 더욱 열심히 준비할테니까 우리 친구들도 좀 더 열심히 노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수업시간마다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준비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했죠? 무엇을 공부했는지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알 때까지 선생님을 괴롭히라고 ㅎㅎ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쑥쑥 커가는 실력과 함께 커다란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복습!!!

지난 주말 과제가 2학기 나의 다짐을 정하고 부모님 싸인을 받는 활동이었어요. 많은 친구들이 잘 해왔는데, 그러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친구들이 스스로 해야겠지만 부모님의 관심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다음엔 우리 친구들과 꼭 함께 하는 주말 과제이길 바랍니다.

2학기는 참 빨리 지나갈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추석이고, 또 가을 단기방학도 있고, 여러 가지 행사도 많고. 9월에도 늘 즐겁고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