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공간 꾸미기(11.13)

2019.11.13 16:11

dalmoi 조회 수:0

날씨가 추워졌어요. 아침부터 쌀쌀하더니 지금은 비도 많이 오고. 마치 겨울이 다가온 것 같아요. 내일이 수능일인데, 수능 때만 되면 수능한파라고 해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네요. 우리 친구들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갑자기 우리 교실이 거대한 작업 현장이 되어버렸어요. 선생님이 교실 공간 꾸미기를 위한 준비를 해왔는데 드디어 오늘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우리 친구들과 함께 교실 공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리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쉬는시간이나 중간놀이 시간에 교실에서 주로 하는 일부터, 그리고 하고 싶은 일, 꾸미고 싶은 공간, 만들고 싶은 공간을 이야기했어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옷걸이가 필요해요, 보드게임을 정리할 선반이 필요해요, 낙서판이 더 많으면 좋겠어요, 벤치가 필요해요 등. 선생님도 생각했답니다. 몇몇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즐겁게 춤을 추길래 커다랗고 안전한 거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이렇게 우리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커다란 작업이 시작되었답니다. 물론 아직? 고사리같은 우리 친구들의 손으로 시작되었죠. ㅎㅎ

선생님이 만들어야 할 재료들을 하나씩 소개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대단했습니다. 당장이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먼저 박스를 뜯는 친구도 있었고요 ㅎㅎ 모두 11가지의 주제로 역할 분담을 했어요. 마치 생일 선물 박스를 뜯는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일 수도? ㅎㅎ 설명서를 보고 서로 의논도 하고, 다시 풀어서 고치기도 하면서  조금씩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선생님이 하나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아주 잘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복도에는 자석 칠판을 만들기 위한 페인트 작업이 있었고요. 1시간만에 뚝딱 다 만들어버린 친구들도 있었고, 방과후 끝나고 다시 교실에 와서 만든 친구도 있었어요. 기념 사진도 찍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친구도 있더군요. 빨리 만들어서 완성하고 싶다고 ㅎㅎ 이렇게 우리들의 공간 프로젝트는 즐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의 힘으로 완성된 공간이 기대되네요^^

참, 우리 학교에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겼어요. 바로 다목적 운동장이에요. 지난 주부터 언제 사용할 수 있냐고 조르는 친구들. 어제 준공검사가 나서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었는데, 바로 우리 반이 처음으로 사용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다목적 운동장에는 풋살과 같은 미니축구, 배구, 농구, 피구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여러 가지 게임도 할 수 있고요. 오늘은 풋살 게임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설에서 더욱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네요. 참, 오늘 체육시간에 준비체조를 하는데 우리 친구들에게 감동을 받았어요. 준비체조 마지막 팔벌려 높이 뛰기를 하면서 구호를 외치는데, 오늘의 구호는 '성빈아 아프지 말고 건강해' 였어요. 아픈 성빈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기특하죠? 성빈이도 빨리 건강해져서 학교에 올 수 있도록 모두가 응원합니다~~ 내일도 즐거움으로 가득할 교실을 생각해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