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왔어요(12.3)

2019.12.03 15:38

dalmoi 조회 수:52

오늘도 컴퓨터실에서 학급문집 과제를 하고 3교시 수학시간이었습니다. 사각형 마지막 시간이어서 다음 주에 단원평가를 본다고 했죠?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데 갑자기 OO이가 '어! 선생님, 눈이에요!' 하는 소리에 갑자기 우르르 창가로 몰려갔어요. 어~~ 수학문제 풀어야 하는데 ㅋㅋ 정말 눈이 내리더라고요. 첫눈이. 참, 어떤 친구가 지난 번에 눈이 왔다고 했는데, 못봤거든요 ㅎㅎ 그리고 오늘 정도 내려야 진정한 눈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른 눈보다 첫눈이 주는 의미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왜일까? 갑자기 선생님에게 몰려와 졸라대는 우리 친구들. 당연히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간 우리 친구들. 정말 신났어요. 하늘을 향해 팔을 뻗으며 영화의 한장면을 찍기도 하고, 입을 크게 벌려 눈맛(?)을 보기도 하고. 드디어 여기저기서 눈싸움이 시작되었고, 작은 눈사람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러다가 눈이 어느정도 쌓이면서 교실에 있던 눈썰매가 등장했어요. 선생님이 이 날만을 기다리면서 보관하고 있던 눈썰매가 드디어 밖으로 나오게 되었네요. 정문 쪽에 적당한 경사가 있어서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다른 반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신나게 눈썰매를 즐겼습니다. 캐롤쏭도 부르면서~~.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정말 상쾌했답니다.

몇몇 친구들이 추워서 교실로 들어가고 환자(?)가 되어버린 한 친구를 극진히 간호도 해주고.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밖으로 잠깐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에게 '뽀드득'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교문 밖으로 나가 동일 아파트쪽으로 올라갔어요. 운동장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거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우리들 천국이었어요. 눈밭에 누워도 보고, 발자국도 만들고, 예쁜 사진도 찍고, 나무를 흔들어보기도 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겨울왕국이 따로 없었네요. ㅎㅎ 오늘도 첫눈과 함께 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그런데 날씨가 더 추워진다고 해요. 우리 친구들, 알림장 잘 확인했죠? 따뜻한 물로 잘 씻고, 내일 건강한 얼굴로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