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시험(3.29)

2022.03.29 15:41

dalmoi 조회 수:172

선생님이 주말마다 내주는 주말 미션, 이제는 거의 모든 친구들이 잘 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점점 다음 주말 미션이 무엇일까 궁금해하기도 하고요 ㅎㅎ 지난 주 주말과제는 수학 문제를 부모님께 설명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수학 1단원 평가를 앞두고 수학과 함께 하는 즐거운 주말을 보내는 것이었죠. 학습 효율성 피라미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공부한 후 24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바로 서로 설명하기라고 해요. 아는 것을 설명하고 들으면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인지 선생님이 조금 어려운 단원평가 문제를 냈는데 많은 친구들이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어려운 문제를???ㅎㅎ 채점한 시험지를 받고 즐거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시무룩해 하는 친구들도 보이더군요. 조금 속상할 수 있지만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좋은 결과를!!! 참, 시험지를 나눠주는데 어떤 친구가 웃으며 이야기했어요. '틀려도 괜찮아!' 선생님이 이야기한 걸 어쩜 이렇게 잘 기억하는지. 물론 틀려도 괜찮은데,,, 수학시험은 다 맞았으면 하는 선생님의 바람은 욕심일까요?ㅎㅎ 그래도 대부분의 친구들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아서 흐뭇했답니다.

어제는 급식 메뉴를 정하는 활동을 했어요. 우리 학교 학생자치회 임원의 공약이었죠. 선생님이 학생자치회에 대하여 설명하고 급식 메뉴를 정하는 이유를 이야기했어요. 급식 메뉴를 우리 스스로 정한다. 생각만 해도 행복하죠? 그런데 OO이가 '선생님, 저는 우리 학교 급식이 매일매일 맛있어서 할 필요가 없어요.' 정말 예쁜 말이죠? 이 말을 급식실 선생님들께서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답니다. 바로 전해드려야겠어요 ㅎㅎ 어쨌든 우리 반 급식 메뉴로 3가지를 정하는 1차 투표를 했어요. 가장 많이 나온 7가지는 치즈볼, 치킨(뿌링클), 레몬에이드, 케잌, 라볶이, 한우 스테이크, 순대(국). 그런데 순대국은 선생님 때문에 나온 것 같아요 ㅋㅋ 다른 반에서는 전혀!!! 이 7가지 음식으로 내일 2차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맛있는 음식,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오늘 체육시간에는 자유놀이, 지그재그 달리기를 한 다음 색깔피구라는 새로운 피구를 배웠습니다. 약간 어려운 규칙인데 금방 이해하도 잘 하더라고요. 피구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많은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화요일 아침체육이었습니다. 자율 공동체놀이 시간에는 오랜만에 카프라를 했어요. 오늘은 카프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을 했는데 OO이의 배가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멋진 작품이었답니다. 이제 카프라 두번 했는데 재미있죠?

내일 미술시간에는 종이접기를 하기로 했어요. 종이접기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이 보여요. 그래서 선생님 책상위에 우리 친구들의 여러 가지 종이접기 작품이 가득하답니다. ㅎㅎ 내일은 어떤 멋진 작품을 자랑할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내일도 반갑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