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문집 만들기(6.21)

2022.06.21 14:25

dalmoi 조회 수:104

날씨가 정말 더워요. 뉴스를 보니까 작년보다 한달 정도 더위가 빨리 찾아왔다고 해요. 선생님도 더운 건 정말 싫은데 앞으로 많이 남은 여름을 어떻게 시원하게 날 수 있을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ㅎㅎ 아침 체육시간에도 즐겁고 신나게 활동했는데 다른 날보다 덥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내일 체육은 하지 말까요? "아니요!!!' 당연한 걸 물어보네요 ㅎㅎ 

여름방학이 이제 한 달 조금 더 남았어요. 1학기 마무리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네요. 우리 친구들은 1학기를 마무리하는 학급문집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학기초에 선생님 책상 책꽂이에 놓여 있던 작년 학급문집을 보고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학급문집에 대하여 소개를 해주었죠. 세줄쓰기부터 수업시간에 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선생님과 함께 한 제자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소중한 추억이 담긴 책이라고 이야기했죠. 선생님~~ 우리는 안만들어요? '당연 만들어야죠 ㅎㅎ', 그런데 그거 하나씩 우리한테 주는 건가요?, '당연하죠', 우와 좋겠다. 그런데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요. '뭘 하든지 돈이 들어가죠, 걱정마세요, 선생님 돈 있으니까', 정말요? 뭐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갔던 거 생각나는지 ㅎㅎ

맞아요. 선생님은 1학기에 여름이야기, 2학기에 겨울이야기. 이렇게 학기에 한권씩 학급문집을 만든답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추억을 담는 소중한 활동이죠. 물론 조금 힘들긴 하지만 마지막에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한권의 책을 보았을 때의 기쁨과 보람, 그리고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에요. 그래서 2학기에는 선생님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학급문집 또 언제 만들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우리 친구들의 글들을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아직까지? 즐겁게 하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우리 친구들의 글을 모아 정리하는데 읽으면서 선생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답니다. 앞으로 남은 학급문집 만들기도 지금처럼 즐겁게 하길 바래요^^

오늘 세줄쓰기를 보니까 어제 음악시간이 즐거웠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어제 음악시간에 들려준 노래가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 주에 들었던 캉캉을 들려달라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요구사항이 참 많죠?ㅎㅎ 교과서에 나오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들을 때는 졸립다고 하던 친구들, 선생님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니까 잠이 깬다고 재미있어 해요. 선생님이 들려준 음악은 Tombe la Neige 라는 프랑스 노래에요. 샹송이라고도 하는데 선생님이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그런데 가사가 참 재미있었죠? 하지만 한국어로 번역하면 눈이 내리네 라는 제목으로 아주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어요. 나중에 가르쳐줄테니 재미있게 불러봐요^^

수학 시간에는 종이비행기를 접었답니다. 생각보다 접는 방법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서 종이접기 박사님과 선생님이 출동했어요. 며칠 전부터 종이비행기 언제 만드냐고 계속 기다린 친구도 있었고요 ㅎㅎ 중간놀이 시간에 날려보라고 했더니 시간이 없었다고 내일 한번 더 날리자고 하네요. 원래는 1분보다 작은 단위를 어림하면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활동인데, 종이비행기 만들기 수업처럼 변했어요 ㅎㅎ 그래도 즐거워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니까 선생님도 즐겁답니다. 

내일도 더위가 계속 된다죠? 모레부터는 장마라고 해요. 가뭄인 지역이 아직 많다고 하는데 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어요. 벌써 장마라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되네요. 내일도 아침 체육 있는 날입니다. 더워도 적당히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내일도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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