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지도 완성~~(10.15)

2019.10.15 15:35

dalmoi 조회 수:272

요즘 날씨가 참 좋죠?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매일 볼 수 있어요. 몇해 전인가? 가을 황사 때문에 피곤했던 때가 있었어요. 미세먼지도 많았고. 올해는 참 복받은 가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껏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이에요.

1교시에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어제 체육을 못했다고 아쉬워하던 우리 친구들의 소원이라며 ㅎㅎ 선생님이 피구공 10개를 새로 장만했는데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꼭 지금 사용해야 한다고... 시간이 갈수록 우리 친구들의 애교는 더욱 심해지는(?) 것 같아서 즐겁네요 ㅋ 마침 식물 지도 그리기에 필요한 낙엽을 주워야 해서 겸사겸사 피구공 바구니를 들고 나갔습니다. 선생님이 간단하게 공을 던지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모둠별로 주고 받는 연습을 했어요. 무조건 시작할 때부터 피구 경기만 하자고 할 줄 알았는데 공놀이도 좋아하네요 ㅎㅎ 다음으로 패스게임을 가르쳐 주었는데 역시 신났습니다. 마무리로 피자 피구를 한판 하고 정리했는데, 오랜만에 피구를 열심히! 해서인지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땀을 흘리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역시 피구는 재미있다고.

이번 주 목요일은 과학 프로젝트 수업 식물 지도 발표회가 있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꽃과 식물을 관찰하는 방법부터 탐구를 하고, 탐사도 가고, 세밀화도 그리고, 꽃과 식물에 대하여 조사도 하고.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도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골판지에(이렇게 커다란 골판지는 처음이래요 ㅎㅎ) 잔디와 풀을 심고, 꽃과 잎도 꾸미고, 설명서도 붙이고, 오늘은 낙엽과 나뭇가지를 주워서 정말 숲처럼 꾸몄답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모둠별로 친구들과 협동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 발표회가 남긴 했지만, 처음에는 식물 이름을 몰랐던 친구들이 지금은 '선생님~~ 닭의장풀 사진 하나만 출력해주세요, 호랑가시나무 그림 어디 갔지?', '식물 이름이랑 꽃말이랑 이미지가 다른 것이 많아요' 식물지도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대화의 수준이 정말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ㅎㅎ 살아있는 자연, 생태교육인 것 같아요~~ 1학년 친구들에게 소개할 예정인데, 발표 준비도 열심히!!!

주말 과제로 가족들에게 높임말 사용하기를 냈는데, 실천한 친구들이 몇명 되지 않았어요. 어색해서 그랬을까요? 그래서 이번 주까지 연장을 했는데, 선생님이 학기초부터 주말과제를 내고 있는데, 늘 열심히 미션을 해결하는 친구들을 보면 참 기특하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알림장을 잘 보시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벌써 수요일이네요. 내일도 즐거운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