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꿈(4.19)

2022.04.19 15:51

dalmoi 조회 수:31

며칠전 낙서칠판에 OO이와 OO이가 뭘 잔뜩 쓰고 갔어요. 꼭 지우지말라는 부탁과 함께(물론 다음날 아침에 지워졌지만 ㅎㅎ) 무얼 그리 열심히  쓰나 하고 봤더니 '순대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노래 가사를 쓴 것 같기도 하고 시를 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어요. '나는 순대, 꿈을  꾸는 순대~~' 그 때부터 OO이가 '문어의 꿈'을 틀어달라고 했는데 오늘 생각이 났답니다.  그런데 OO이가 친구들 앞에서 순대의 꿈 노래를 먼저 부르겠다고 ㅎㅎ 커다란 박수와 함께 재미있는 순대의 꿈 노래를 멋있게 불렀답니다. 그런 다음 선생님이 '문어의 꿈'을 들려주었더니 모두 신나게 따라불렀다는 ㅎㅎ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인지 몰랐어요. 선생님이 지금도 듣고 있는데 은근 중독성이 있네요. 가사도 아주 좋더라고요.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자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음악 DJ 에요. 친구들의 신청곡을 모아 틀어주는 직업이죠. 앞으로도 교실에 즐거운 음악이 늘 함께 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은 화요일 아침체육이 있는 날이에요. 오늘은 1교시 시작하기 전에 다 모여서 조금 일찍 체육관을 갈 수 있었답니다. 10분 자유체육 후에 축구형 게임을 했어요. 여학생들도 이제 몇 번 축구를 해서 그런지 아주 열심히 공을 쫓아다니고, 남학생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같았습니다. 땀이 뻘뻘 나도록 열심히 체육하는 우리 친구들, 끝나고 나서 하루종일 체육했으면 좋겠다 하더라고요 ㅎㅎ 정말 체력은 대단한 우리 친구들입니다^^

요즘 사회시간에는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과 옛이야기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길이 열리는 화성에는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옛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어요. 그 중에서 어제와 오늘은 정조와 융건릉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선생님이 영상을 보면서 설명했는데 특히 융건릉은 우리 친구들이 많이 가본 곳이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정조대왕, 뒤주, 사도세자, 홍살문, 어도, 신도 등등 생각나죠? 문화유산을 아는 만큼 더 재미있답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융건릉을 가면 여러분들이 설명하면서 안내해보세요^^

요즘 선생님이 갑자기 여자화장실을 간다고 난리를 피우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ㅎㅎ 선생님 자석을 재미있게 여기저기 왔다갔다 마음대로 옮기면서 웃는 친구들이에요. 별 거 아닌데 자석으로 참 재미있게 놀고 있네요. 어제부터 상담주간이 시작되었어요. 상담을 하는 보호자님들마다 클래스팅에 있는 여러 가지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을 보시면서 우리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좀 더 알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즐겁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반 클래스팅에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