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놀이(5.18)

2022.05.18 15:45

dalmoi 조회 수:137

쉬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 요즘 좋아하는 시간이 하나 더 늘었어요. 바로 중간놀이 시간이에요. 여러분들이 입학하기 전, 그러니까 코로나가 있기 전에는 중간놀이 시간이 있었어요. 1,2교시가 끝나면 20분정도 교실이나 밖에 나가서 놀이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시간이죠. 그러다가 코로나 19 때문에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만들었답니다. 쉬는 시간보다 조금 더 많이 놀 수 있어서 아주 좋아하네요. 매주 화요일은 강당에서 놀 수 있고요. 학교에 오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다고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이에요. 물론 중간놀이 시간 끝나고 3교시 수업준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ㅎㅎ 앞으로 좋아지겠죠? 열심히 놀다 들어온 친구들에게 행복이 느껴집니다.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하죠???^^

요즘 교실에서 배추흰나비를 기르면서 관찰하고 있어요. 며칠 전 OO이가 '선생님, 애벌레 키가 갑자기 작아졌어요. 어제는 이만했는데 오늘은 이만해졌어요' 손가락으로 크기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주 귀여웠어요. ㅎㅎ 물론 갑자기 작아진 건 아니죠? 알에서 새롭게 깨어난 애벌레랍니다. 커다란 애벌레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었죠. 매일 자라는 애벌레를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리 나비가 되어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아다니길~~ 우리 친구들의 노래가 기다려지네요^^

이번주부터 등교시간이 달라졌습니다. 8시 50분까지 등교,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되죠. 이것도 코로나 19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덕분에 화, 수요일 아침체육시간도 조금 더 늘어났다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ㅎㅎ 어제는 체육관에서 오고디스크를 신나게 했습니다. 친구들이랑 하기도 했는데 선생님이랑 하자는 친구들이 많았어요.하나씩 칠 때마다 숫자를 세면서 재미있게 했는데, 선생님도 열심히 운동한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ㅎㅎ 오늘은 지난 주에 있어서 오래달리기 테스트를 했습니다. 체육 수행평가가 오래달리기인데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셔틀런 음악에 맞춰 달리기 시작했죠. 지난 주에는 처음부터 신나게 빨리 달리다가 마지막에 지친 친구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음악 속도에 맞춰 뛰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응원해주는 목소리도 점점 커져만 갔고요. 마지막까지 130번을 성공한 친구들에게는 커다란 박수가 쏟아졌죠. 힘든 것도 열심히, 즐겁게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학시간에는 나눗셈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시간이어서 오랜만에 랜덤포인트 게임을 했죠. 선생님이 컴퓨터로 미리 준비하고 있으니까 '선생님, 오늘 이거 해요?' 하며 신나게 자리로 돌아가는 친구도 있었네요 ㅎㅎ 오늘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학습지에 문제도 풀고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기대하며 바라보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어요. OO이는 O번 나와라 하며 절하기도 하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친구들, 차마 볼 수 없다며 눈을 가리는 친구들. 별거 아닌데 참 재미있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교과서보다 더 재미있죠? 이제 나눗셈도 끝나고 시험만 남았어요. 아니 선생님의 선물(?)만 남았어요ㅎㅎ 금요일에 단원평가 보는데 나눗셈을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 좋은 점수 받길 바랍니다^^

오늘 날씨가 조금 변덕스러웠죠? 1교시 체육하는데 천둥, 번개가 ㅎㅎ 교실에 들어오니까 밖이 새벅처럼 어두웠어요. 갑자기 비도 오고. 그러다가 지금은 해가 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네요. 늘 맑은 날이어도 문제가 많다고 해요.때론 비도 와야 하고, 먹구름도 있어야 하고 태풍도 와야 한다네요. 어떤 날씨든 각각의 날씨대로 좋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내일은 어떤 날씨일까요? 어떤 날씨든 우리들의 즐거운 학교는 계속 되겠죠? 내일도 반갑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