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그대(11.24)

2023.11.24 12:40

dalmoi 조회 수:270

벌써 금요일이네요 ㅎㅎ 날씨가 굉장히 추워졌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요. 어제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운동장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고요. 이제 겨울이 다가올 준비를 하고 있나봅니다. 가을을 벌써 보내긴 싫은데, 그래도 겨울을 반갑게 맞이해야겠죠?

음악 시간에 새로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걱정말아요 그대' 국어 시간에 '보이는 라디오' 좋은 가사 추천하기 활동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노래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준비했죠. 낮은음, 중간음, 높은음. 차례대로 키를 다르게 해서 불러보았는데 낮은 음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표절 논란이 있긴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좋은 가사 노래였기 때문에. 가사를 잘 읽어보면서 불렀습니다. 보통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 가사는 잘 생각하지 않고 부르는 경향이 많은데 가사를 생각하면서 부르니까 노래의 매력에 더 많이 푹 빠지는 것 같아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니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미술 시간에는 민화를 그렸어요. 옛날 백성들이 그렸던 그림을 민화라고 하죠. 사회 시간에 배운 내용이어서 쉽게 그리더라고요. 교과서에 나오는 민화를 직접 색칠하니까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옛 사람들은 민화를 집에 두면 복이 온다고 했다네요. 우리 교실에 전시할 예정인데 어떤 복이 올지 궁금하네요 ㅎㅎ 하긴 선생님은 올해 우리 친구들을 만나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지낸 것 자체가 복인 것 같은데. 우리 친구들은 이 글을 읽고 피구라는 복을 달라고 또 떼를 쓸 것 같은 느낌이 ㅋㅋ

국어 시간에 '글의 구조에 따라 요약하기'를 공부했어요. 선생님이 교과서를 재구성해서 준비한 것은 '동요'였어요. 동요에 나오는 가사를 순서, 나열, 분석, 비교 대조의 형식으로 요약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노래를 하나씩 들려줄 때마다 우리 친구들, 옛 추억에 빠져든 느낌이었어요. ㅎㅎ 선생님이 준비한 동요는 멋쟁이 토마토, 올챙이쏭, 도깨비 빤스, 피노키오였어요. 하나씩 나올 때마다 '다음엔 어떤 동요일까?' 하며 궁금해하는 표정이 정말 귀여웠어요. 자연스럽게 즐겁게 따라부르기도 하고요. 글을 요약하는 4가지 방법, 확실히 알았죠?

다음 주 실과시간에는 '간식 만들기' 실습이 있어요. 모둠별로 무엇을 만들지 토의하면서 완전 신났어요. 계속 언제 만드냐고 난리였어요. 선생님이 '다음 주 화요일!' 이라고 몇 번을 말했는지 ㅎㅎ 그러고 보니까 얼마 전에 고구마도 구워 먹고, 가래떡도 먹고, 실과 실습도 하고. 먹을 복이 ㅎㅎ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니까 덩달아 즐겁네요. 다음 주인데, 먹을 걸 생각하니까 배가 고파지네요. 

이번 주말 과제는 조선 왕 이름 순서대로 다 외우고 부모님께 싸인 받는 활동입니다. 잘 할 수 있겠죠?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조금 힘들더라도 외워 두면 나중에 좀 편할거에요. 날씨가 주말 내내 춥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고, 월요일에 즐겁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