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편의점(3.19)

2024.03.19 14:52

dalmoi 조회 수:99

어제는 나너우 프로젝트 수업 중 국어 1단원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교과서 내용과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선생님이 준비한 그림책과 학습지로 진행했는데 우리 친구들이 아주 재미있게 참여했어요. 세줄쓰기를 보니까 국어시간이 지겨웠는데 그림책으로 수업을 해서 재미있었다는 친구, 전에는 그림책을 생각 없이 읽기만 했는데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그림책의 그림과 글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생각하며 보게 되었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오늘 1단원 마지막 '고민을 듣고 해결해요'의 그림책은 '두근두근 편의점'이었어요. 표지를 보고 가장 좋아하는 편의점 음식이 무엇인지, 편의점 음식 꿀맛 조합이 있는지, 나에게 힐링이 되는 편의점 음식에 대하여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편의점을 아주 많이 애용하고 있더라고요. 삼각 김밥과 컵라면, 쿨피스, 마라탕, 불닭볶음면... 아침부터 맛있는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먹을 것 이야기를 하면서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두근두근 편의점의 인물들은 얄미운 동생 때문에 화가 나고, 캠핑 약속을 어기는 아빠 때문에 화가 나고, 마음을 몰라 주는 선생님 때문에 화가 나고, 그런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편의점 음식! 그리고 선생님이 준비한 사연을 듣고 모둠별로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에 대한 고민, 손톱을 물어 뜯는 고민, 친구에 대한 고민, 게임에 푹 빠져있는 고민, 오빠와 싸워 속상한 고민, 다니기 싫은 학원에 대한 고민, 키가 작아서 고민, 잠이 많아진 고민 등을 해결하는 고민 상담사가 되었어요.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술 시간에는 두근두근 편의점 2탄으로 과자 봉지 그리기(관찰하여 표현하기)를 했습니다. 내가 스트레스 받을 때, 내가 화가 났을 때 나를 힐링시켜주는 편의점 음식(과자)를 하나씩 준비했어요. 덕분에 아침부터 맛있는 과자와 함께 즐겁게 시작했답니다. ㅎㅎ 작품도 아주 창의적이었어요. 스트레스 날려버리자 홈런볼, 뿌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뿌셔뿌셔, 찍먹 오! 고구마, 지옥 버터칩, 샤르르 똥밥, 루피의 만점되는 치즈뿌린 떡볶이 스낵, 먹튀칩, 도도한 나 NA 짱, 프리킥 골 등. 이름만 들어도 맛있는 느낌이 나네요 ㅎㅎ

음악 시간에는 에델바이스를 배웠는데 갑자기 OO의 노래방이 시작되었어요. 노래를 아주 신나게 불러서 선생님이 부탁했죠. 처음에는 안 하려고 하더니, 친구들의 '앵콜', '한번 더', 'one more time' 소리에 더 신난 것 같아요. 너무 웃어서 운 친구도 있었어요 ㅎㅎ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전담시간이 없어서 우리 친구들과 6교시를 하는 날인데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오늘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한 우리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도 즐거운 일 가득할 거에요. 하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