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으로(6.7)

2018.06.07 15:36

dalmoi 조회 수:418

오늘도 우리는 1교시부터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수학시간, 선생님이 어림재기라는 미션을 주었어요. 물론 교실에서 해도 되지만 놀이터나 학교숲, 운동장을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이기에 오늘도 교실 밖으로 야외수업을 했습니다. 어림하고 싶은 대상을 정하고 손뼘, 걸음, 수학책 등 단위를 정하고 실제로 재어보았습니다. 시소를 타면서 시소의 길이를 재어보기도 하고, 구름사다리에 올라가 손잡이 부분을 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선생님을 손뼘으로 재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ㅎㅎ 손의 크기에 따라서 선생님이 길어졌다 짧아졌다. 그래서 정확한 단위(cm)가 필요하겠죠? 저절로 길이와 어림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놀면서 공부하는 즐거운 우리 친구들이에요. 그러고 보니까 거의 매일 교실 밖으로 나가서 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친구가 하는 말, 교실 밖으로 자주 나가서 정말 좋아요, 맞아요,,, 그런데 어떤 친구 하는 말, 선생님 더 많이 나가요. ㅎㅎ 나가도 나가도 또 나가고 싶은 귀여운 우리 친구들입니다^^

오늘 세줄쓰기를 보니까 며칠 전 피구 이야기를 많이 썼어요. 창체시간에 피구를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을 위해 선생님이 정식으로 피구의 던지기와 받기를 가르쳐주었어요.그랬더니 평소에 느끼지 못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친구들이 많았어요. 연습을 하다가 피구경기를 한게임 했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자신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피구도 조금씩 배워나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역시 무엇이든 배워야 한다는 오늘의 교훈. 당연히 좋은 것만이겠죠?ㅎㅎ조만간 모든 친구들이 피구왕 통키가 될 것 같아요. 사실 피구는 3학년 체육시간에 많이 나와요. 미리 선생님한테 배워서 3학년 때 멋진 실력을 뽐내보세요^^

여름 시간에 가족들의 추억을 담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행다녔던 추억이 참 많았고요, 주말에 자전거 타는 풍경, 가족들과 영화관에서의 즐거웠던 시간, 어떤 친구는 가족들과 둘러 앉아 맛있는 라면을 먹는 추억도 담았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 친구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는 것 같아서 흐뭇하네요. 참, 며칠전 가족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습니다. '빨래는 누가 하나요?' '엄마요', '청소는 누가 하나요?', '엄마가요', 밥은 누가 하나요?', '엄마가요', 아이들이 합창을 하듯이 엄마를 외쳤다는 ㅎㅎ 그러면서 아빠에 대한 여러 가지 재미있고 솔직한(?) 이야기를ㅎㅎ 우리 아버님들, 조금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ㅋ 어쨌든 우리 친구들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길 바랍니다^^

화요일에 처음으로 컴퓨터실을 다녀왔어요. 선생님이 요즘 유행한다는 코딩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였어요. 일단 컴퓨터실에 간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 친구들 신났어요. 부팅을 하고 선생님이 '엔트리'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문제부터 해결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금방 이해하고 혼자서 미션을 실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지만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 우리 친구들, 시간이 아쉬웠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컴퓨터실을 가기로 해요.

벌써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어제 쉬어서 그런지 주말이 금방 온 것 같아요. 내일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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