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송편만들기(9.4)

2014.09.15 22:05

dalmoi 조회 수:1382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죠? 특히 이번 추석은 다른 때보다 굉장히 빨리 찾아왔어요. 아직 여름같은데 벌써 추석이라니. 그래도 추석이나 설날이 다가오면 그냥 기분이 좋은 건 모두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했죠. 이름하여 추석 특집, 송편 만들기!!! 창체 시간을 이용해서 준비했는데, 준비하면서 선생님이 힘들었던 것 알죠?ㅎㅎ 다행이 주문한 재료를 담은 택배가 빨리 왔어요. 그것도 더 좋은 제품으로. 우리들은 아마 복이 많은가 봐요.

추석을 대표하는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죠?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한가지를 뽑으라고 하면 아마 송편일 것입니다. 가족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아 송편을 빗는 모습은 추석을 맞이하는 일반적인 풍경이었죠. 송편을 예쁘게 빗어야 나중에??? 하는 이야기도 있고요. 정성들여 만든 송편을 차례상에 올리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먹기도 하고. 그리고 송편을 한입 깨물었을 때 어떤 속이 들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작은 재미였죠. 선생님은 깨가 들어간 송편을 좋아하는데, 여러분은요???ㅎㅎ

송편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든다고 하니까 많은 친구들이 기대감으로 가득 찼어요. 사실 선생님은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ㅎㅎ 드디어 5교시가 되어 송편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고 반죽을 시작했죠. 그런데 시작부터 망친 모둠이... 선생님이 반죽이 가장 중요하다고, 물을 조금씩 넣고 반죽을 하라고 그렇게 강조했건만. 남학생 두 모둠에서 즐거움이 너무 넘쳤는지 물의 양도 넘쳐버리고 말았어요. 그래도 다른 모둠이 도와줘서 그나마 다행...

이제 반죽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송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두 같은 모양부터 동그랑땡 모양, 그리고 그냥 동그란 모양까지. 정말 제각각이었어요. 물론 정말 송편처럼 예쁘게 만든 친구들도 많았죠. 역시 제대로 된 모양의 송편을 만들기가 쉽진 않았나봐요. 어쨌거나 이젠 송편을 쪄서 시식할 차례였습니다. 모양은 이상해도 맛은 최고라며 즐거워하는 우리 친구들. 그런데 정말 맛은 최고였습니다. 거기다 만두까지 함께 쪄서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었어요. 배불리 먹고 남은 송편은 집에 가지고 갔어요. 아마 지금쯤 가족들과 함께 여러분들이 만든 여러 가지 모양의 송편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다음에는 더 예쁜 송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아마 추석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선생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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