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 했어요(6.20)

2017.06.20 19:32

dalmoi 조회 수:568

오늘은 선생님이 신문에 난 기사 제목을 알려주고 간단하게 소개를 했습니다. 요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피너에 대한 기사였죠.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데 자칫 잘못하면 다칠 위험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또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안전하게 가지고 놀면 재미있는 장난감이지만 던지면 다칠 수 있고 특히 뾰족한 스피너는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갑자기 토론을 하고 싶었답니다. ㅎㅎ

토론은 5학년 때 정식으로 배워요. 선생님은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서 작년 6학년 형아들은 재미있게 많이 했어요. 2학년도 가능하겠죠? 사실 토론은 준비가 많이 필요한데, 오늘은 정말 간단 토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의견들이 나왔어요.

일단 선생님이 간단하게 주제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스피너를 학교에 가지고 와도 되는가?' 찬성은 O, 반대는 X. 이번 주 회장님이신 전서현과 재우가 사회를 봤습니다. 이어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어요. 찬성하는 쪽은 재미있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안전하게 가지고 놀면 되니까,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자랑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나왔어요.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비싸다, 다른 놀이를 하면 된다, 돈이 아깝다 등 역시 많은 의견이 나왔어요.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더 많긴 했는데, 즉석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한표 한표 펼쳐질 때마다 마치 형님들의 회장 선거처럼 좋아하고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ㅎㅎ 귀여워. 결과는 역시 22대 7(기권 1표)로 반대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학교에서 스피너를 가지고 오지 않기로 했어요. 찬성했던 친구들도 결과에 대하여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어른들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처음 하는 간단 토론이었지만 재미있었나 봐요 ㅎㅎ 여기저기서 또 해요 라고 아우성. 앞으로 자주 해야겠어요. 선생님도 즐거웠던 간단 토론이었습니다.

여름 시간에 색종이 찢기 놀이를 했어요. 원래는 달팽이 집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더 나아가 수학의 길이 비교까지 해버렸습니다. 처음에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줬는데, 어렵다고 아우성이었던 우리 친구들, 금방 단순한 놀이에 푹 빠져버렸어요 ㅎㅎ 선생님이 준비한 색종이다 다 떨어질 정도였죠. 처음에는 색종이가 중간에 끊겨서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금방 자기 키보다 큰 색족이 작품을 만들었어요. 선생님이 칠판에 붙여서 길이를 비교하게 했는데, 세명의 친구들이 아주 길게 완성했어요. 박수! 짝짝짝!!! 집에 가서도 해본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ㅎㅎ 가족들과 누가 더 길게 찢는지 시합해 보세요. 집중력을 기르는 데도 좋은 활동이랍니다.

이번 주는 국어, 수학 상시평가가 있습니다. 뭐, 아직 2학년이어서 평가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니까 미리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선생님 생각보다 덧셈과 뺄셈을 우리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지만 ㅎㅎ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복습이라고 했죠? 매일 복습하는 습관을!!!

그런데 오늘 하루 종일, 아침부터 피구하자고 난리였어요. 선생님, 오늘 피구 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모두가 잘 하는 일이 있어서 칭찬받으면 할게요, 라고 했더니 어떤 친구 하는 말. 선생님, 우리 반은 원래 뭐든지 잘하잖아요ㅎㅎ 4교시까지는 체력단련실이 수업 중이어서 5교시에 가려고 복도에 줄을 서는데, 그만!!! 몇몇 친구들이 뛰어서 다시 교실로 들어오고 말았어요. 뭐든지 잘하는데, 아직까지 뛰어다니는 몇몇 친구들이 있네요.. 다음에는 이것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약속할 수 있겠죠?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