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스 나비다(11.28)

2017.11.29 13:54

dalmoi 조회 수:572

요즘 국어시간에 우리 말의 소중함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순수한 우리 친구들, 우리말 바른말에 대하여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줄임말을 사용하지 말고 예쁘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다짐도 하고, 알림 그림도 만들었답니다. 그러던 중 선생님이 몇몇 친구들한테 혼나는 일이 발생했답니다 ㅎㅎ 줄넘기 하기 전 체조를 하는데 선생님이 '오늘 체조쌤은 누구니' 라고 했던 것이었죠. 이 말을 들은 몇몇 친구들이 선생님께 혼을... ㅎㅎ 선생님이 바로 사과하고 다시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체조선생님은 누구니?' 라고.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에게 배우는 시간이었답니다^^

오늘도 새로운 노래를 배웠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죠? 그래서 준비한 캐롤이에요. 'Feliz Navidad' 라는 캐롤송인데 많이 들어봤을거에요. 펠리스 나비다.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한다고 이야기했죠? 재미있고 신나고 경쾌한 캐롤이어서 재미있게 잘 불렀답니다. 오랜만에 떡볶이 노래방도 하고. 흥이 나서 울면 안돼 등 다른 캐롤도 신나게 불렀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친구의 질문, '선생님, 산타할아버지는 정말 계시는 거에요? 선생님이 이야기했죠. '당연하죠, 그런데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친구들한테는 산타할아버지가 안계실 수도 있어요.'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께서 우리 친구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궁금하네요. ㅎㅎ 지금이라도 착한 일 많이 해야겠죠?

수학시간에 표와 그래프를 공부하고 있는데, 우리 친구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주사위 놀이도 하고 가위바위보 놀이도 했는데, 놀이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문제를 풀 때는 어렵다는 친구들이 있어요. ㅎㅎ 그래도 조금씩 이해하고 알아가는 모습이 귀엽답니다. 특히 모르는 것을 선생님이나 친구들한테 물어보는 친구들, 친구들을 가르쳐주는 친구들을 보면 선생님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네요. 수업시간에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조사했는데, 겨울이 가장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인지 추워도 무조건 운동장으로 가자는 우리 반 친구들 답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ㅎㅎ

참, 요즘 월요일마다 학교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우리 친구들의 일기 솜씨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날씨와 제목도 잘 표현하고, 특히 제목에 맞는 생각이나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답니다. 선생님이 일기 검사하는 재미가 그만큼 커졌답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2학기 학급문집 만들기를 하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무엇이든 선생님을 잘 따라 오고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최고에요 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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