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과 축구, 피구(3.11)

2014.03.13 21:57

dalmoi 조회 수:1381

오늘은 갑자기 6학년과 축구, 피구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에서는 1년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죠?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약간 부담도 느끼고 무서워하기도 하고 ㅎㅎ 하지만 선생님이 이야기했죠. 져도 괜찮다고. 져도 본전이라고 ㅎㅎ 작년에도 선생님이 5학년을 했었는데, 6학년을 3대0으로 이긴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땐 여학생들도 6학년 언니들과 피구했는데 이겼어요. 그리고 지면 어때요? 즐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ㅎㅎ

처음에 6학년 2반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공통점을 발견했답니다. 정태선 선생님도 축구를 좋아한다는 사실. 그래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축구 한 번 하자고 했죠. 그래서 마침 오늘 체육시간에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정말 대단했죠? 우리가 5대4로 졌어요. 그런데 6학년 2반은 정태선 선생님이 모두 골을 넣었다는 사실 ㅎㅎ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진짜로는 우리가 이겼다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더군요. 선생님 생각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축구할 때 선생님이 가장 흐뭇했던 것은 골을 먹혀도 실망하지 않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골을 넣었을 때 모두가 모여서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모습. 이런 모습이 바로 진정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죠? 여학생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선생님과 두번 째 체육시간인데, 지난 번보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늘 강조하는 이야기죠.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물론 즐기면서 이기기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체육시간이 끝난 다음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겠죠? 어때요? 다음에 또 한번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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