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샹젤리제(8.28)

2014.09.03 23:58

dalmoi 조회 수:1769

개학하고 며칠 지났는데, 아직 덥죠?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낮에는 오늘도 30도를 가리켰어요. 이 정도면 에어컨을 틀어야 할 상황인데, 그럴만한 형편은 안되는 것 같고. 선풍기와 부채가 우리들의 희망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예뻐요.

화요일에 새로운 회장 부회장을 뽑았습니다. 우선 1학기 때 회장이었던 소망이와, 부회장이었던 병훈, 채윤이에게 정말 수고많았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어요. 언제나 즐거운 우리 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어요. 모두 함께 박수를!!!

먼저 회장 선거를 했어요. 두 명의 후보가 출마를 했는데, 마침 1학기 부회장이었던 병훈이와 채윤이었어요. 병훈이나 채윤이나, 모두 열심히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 정말 누가 되어도 잘할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한 명만 뽑아야 되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답니다. 결국 병훈이가 더 많은 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병훈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아쉬운 채윤이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도 많은 친구들이 채윤이를 위로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이어 부회장 선거를 했는데 이 또한 치열했답니다. 정말 누가 되어도 상관 없을 정도로 모두 훌륭한 친구들이었는데, 역시 안타까운 마음으로 선거를 시작했어요. 그 결과 준상이와 민경이가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아쉽게 탈락한 친구들을 역시 위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서로 축하해 주는 모습도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2학기 어린이회 임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2학기도 즐겁고 행복한 우리 반을 만들어 봐요^^

요즘 방학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남는 친구들이 몇 명 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방학 숙제를 정말 잘 해왔어요. 사실 방학숙제가 많진 않았죠? 그래도 열심히 한 친구들이 많아서 흐뭇했답니다. 여행이야기를 예쁘게 꾸민 친구도 있었고, 기행문을 실감나게 기록한 친구들도 있었고, 일기를 매일 쓴 친구도 있었고, 예쁜 돌을 모은 친구, 학습지를 열심히 푼 친구, 여러 가지 공예작품을 만든 친구 등 많은 친구들이 열심히 했어요. 물론 몇몇 친구들이 제대로 하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 그래서 어제부터 남아서 방학 동안 하지 못했던 숙제를 남아서 하고 있습니다. 조금 힘들겠지만 열심히 한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더욱 열심히!!! 홧팅!!!

음악시간에 새로운 노래를 배웠습니다. 이름하여 샹젤리제. 귀에 익숙한 노래지만 실제로 부를 때는 조금 힘들기도 할 것 같은데, 우리 친구들. 역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오늘도 보여주었습니다.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거나 좌우로 움직이고, 또 여러가지 몸짓으로 박자를 맞추며 스스로 즐거운 음악시간을 만들어 가는 모습에 선생님도 흥이 난답니다. 지금도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요.ㅎㅎ 오!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며... 언제나 멋진 뭔가 일이 당신을 기다려, 오 샹젤리제... 정말 멋진 일이 생길 것 같지 않나요?ㅎㅎ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식통입니다^^ [16] dalmoi 2012.04.04 10114
470 수업시간은 즐겁게(3.3) dalmoi 2016.03.06 876
469 경기는 져도 즐겁게(3.4) dalmoi 2016.03.07 849
468 회장님, 부회장님(3.7) [1] dalmoi 2016.03.07 906
467 2080(3.8) [2] dalmoi 2016.03.08 959
466 즐거운 체육시간(3.11) [2] dalmoi 2016.03.15 1082
465 파이데이(3.14) [7] dalmoi 2016.03.15 1098
464 봉사의 즐거움(3.15) [2] dalmoi 2016.03.22 963
463 각기둥과 각뿔(3.17) [2] dalmoi 2016.03.22 1314
462 쉬는 시간의 풍경(3.22) [5] dalmoi 2016.03.23 1068
461 관점에 대하여(3.24) [2] dalmoi 2016.03.25 800
460 짝을 바꾸었어요(3.28) [3] dalmoi 2016.03.28 808
459 라볶이 쓸뻔...(3.29) [2] dalmoi 2016.03.30 897
458 3월의 마지막 날(3.31) [2] dalmoi 2016.04.03 886
457 봄 오는 소리(4.4) [2] dalmoi 2016.04.04 810
456 생일과 꽃말(4.6) [2] dalmoi 2016.04.10 1151
455 리그전 첫승(4.8) [3] dalmoi 2016.04.10 783
454 즐거웠던 공개수업(4.12) [2] dalmoi 2016.04.18 848
453 응원도 열심히(4.14) [3] dalmoi 2016.04.19 955
452 새로운 가족들(4.19) [3] dalmoi 2016.04.20 847
451 마음을 표현하는 글(4.20) [2] dalmoi 2016.04.21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