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기분은(3.29)

2017.03.29 14:40

dalmoi 조회 수:745

요즘 국어시간과 통합교과 시간에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는 감정과 관련된 재미있는 책을 빌려서 보고 있더군요. 감정은 정말 종류가 굉장히 많죠?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감정카드만 해도 80장이 넘어요. 그만큼 감정과 관련된 단어나 표현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 선생님이 여러분들의 지금 기분은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들과 학교에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수업시간에 재미있는 게임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학교에서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해서 행복하다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즐겁다고. 모든 친구들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어서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은우가 저는 슬퍼요 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수업시간에 감정 카드 맞히기 게임을 했는데, 문제를 내고 싶은데 선생님과의 가위바위보를 져서 못해서 슬프다네요 ㅎㅎ 시간이 없어서 다 못했는데, 다음 시간에 모두 해볼 수 있도록 준비할게요. 우리 반은 너무 적극적이어서 ㅎㅎ 언제나 여러분들의 오늘 기분은 최고이길 바래요^^

수학시간에는 원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원이 무엇일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모두 동그라미. 동그라미 맞아요 ㅎㅎ 하지만 좀 더 정확이 알아보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수학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원리라는 것을 알아가는 공부라고 하죠. 그래서 선생님이 칠판에 점 하나를 찍고 휴대폰 자로 같은 거리에 있는 점을 아주 많이 찍었어요. 그리고 그 점들을 이었답니다. 이것이 바로 원이죠. 즉 한 점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점들을 이은 것이 원이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삼각형도 공부하면서 원리를 알았는데, 선생님은 컴퓨터 화면서 재미있는 얼굴을 그렸어요. 우리 친구들도 마우스로 그리고 싶다고 해서 몇몇 친구들이 나와서 삼각형을 그렸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해서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훌라후프 가위바위보 경기를 했어요. 즐겁게 잘 하다가 갑자기 자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났죠. 그래서 그만하고 선생님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게임을 할 때는 질서와 양보가 필요해요. 서로 먼저 하겠다고 다투면 안되겠죠? 많은 친구들이 서로 앞에 서려고 하는데, 예서랑 은우가 친구들을 위해 양보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잔소리는 들었지만 규칙과 질서, 배려와 양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통합교과 꿈을 뽐내요를 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하는데,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평소에 우리 친구들이 잘하는 것, 자신있는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은 지금까지 그린 그림을, 만들기를 잘하는 친구들은 만든 작품이나 사진을, 태권도, 피아노, 우쿨렐레, 노래 등 많은 꿈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내일 기분도 행복함이길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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