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수업(5.16)

2017.05.17 13:52

dalmoi 조회 수:484

요즘 날씨가 참 좋죠? 하늘은 가을처럼 파랗고, 구름도 참 예쁘고. 미세먼지도 없고. 바람도 선선하고. 정말 상쾌한 날씨에요. 옛날에는 늘 이런 하늘이었는데, 요즘은 참 귀한 몸이 되었네요.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하늘을 마음껏 즐겨야겠죠? 내일부터는 다시 더워진다고 하는데. 그러던 중 민서랑 서현이가 '선생님 오늘은 밖에 안나가요?' 라고 물어보는 거에요.ㅎㅎ 그러더니 계속 나가자고 졸라대서 선생님이 못이기는 척 하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름하여 야외수업. 그런데, 정말 잘 나갔다는 생각이 백배로 들었답니다 ㅎㅎ

어제는 학교숲 연못 정자에 앉아서 기상캐스터 일기예보 수업을 했습니다. 방송국 스튜디오는 아니지만 파란 하늘과 숲을 배경으로 기상캐스터가 되었습니다. 현재 날씨를 이야기한 친구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 장면을 생각하면서 일기예보를 한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도 오늘처럼 상쾌한 날씨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늘 상쾌한 날씨이길 바란다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오늘도 역시 많은 친구들이 '선생님, 나가요' 라고 졸라댔죠. ㅎㅎ 이제는 밖에서 수업하는 게 생활이 된 것 같아요. 창체시간에 플라잉디스크를 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해보고 싶었다고 해요. 사실 우리 학교에도 언니 누나들이 플라잉디스크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는 운동이에요. 선생님이 자세와 기초를 가르쳐줬는데, 조금 연습하더니 제법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역시 우리반 친구들은 체육활동도 아주 열심히, 그리고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디스크를 날리면서 오늘도 상쾌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디스크가 나무에 걸려 선생님이 고생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봄 시간에는 봄을 느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바로 루페와 함께. 학교 숲을 다니면서 루페로 여러 가지 신기한 것들을 관찰하였어요. 나무와 나뭇잎도 관찰하고 모래알갱이나 돌도 관찰하고, 드디어 움직이는 곤충까지 루페에 담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선생님이 곤충에게 최대한 스트레스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해서인지 우리 친구들도 아주 조심스러웠어요. 멀리서 보는 학교숲도 예쁘지만 루페로 자세하게 관찰하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었습니다. 봄을 자세하게 느낄 수 있었죠? 좋은 날씨,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야외수업이었습니다.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