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업(5.30)

2017.05.31 00:05

dalmoi 조회 수:718

어제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우리 반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안전한 생활 중에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었어요. 지난 주 금요일에 역할극과 뉴스를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30분만에 뚝딱 촬영했답니다. 늘 느끼지만 우리 친구들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해요. 무엇보다 즐겁게 준비하고 활동하는 모습이 아주 기특했답니다. 이제 척하면 척이네요 ㅎㅎ

뉴스를 촬영할 때 즉석에서 앵커 3명을 뽑았습니다. 정말 경쟁이 치열했죠? 서로 하려고 난리를. 어쩔 수 없이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세명의 친구들이 앵커로 뽑혔습니다. 그리고 모둠별로 6개의 상황을 하나씩 맡아서 역할극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참 많았죠? 아마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실수도 커다란 웃음을 주었답니다. 특히 거대한 나비도 등장하고, 발목을 다쳤는데 머리를 치료하기도 하고, 아파하고 치료하는 장면도 정말 실감나게 했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편집할 때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이렇게 공개수업도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아주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특히 마지막에 선생님의 기타반주에 맞춰 부른 헤이쥬드 안전쏭은 모든 선생님들이 감동이었다고 하셨어요. 선생님이 늘 느끼지만 노래부르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정말 천사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선생님도 즐거운 공개수업이었습니다^^

오늘은 매현행복숲을 관찰하였습니다. 학습지에 나만의 나무를 선택하여 이름도 정하고 떠오르는 단어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조금 더 학교숲과 가까워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름들이 참 많이 나왔어요. 우리 학교에 이렇게 훌륭한 학교숲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운 것 같아요. 시원한 학교숲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숲 관찰을 하고 남는 시간에 축구를 했어요. 남학생들과 여학생. 선생님은 여학생 편이었는데, 선생님이 공을 잡으면 남학생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선생님의 공을 막으려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결국 선생님이 골을 넣어 이기긴 했지만, 이기고 지는 것은 상관없죠? 뜨거운 날씨였지만 함께 땀을 흘리며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한판 해요 ㅎㅎ

참, 그런데 축구 끝나고 주원이가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어요. 피도 나고요. 선생님이 달려갔는데, 우리 친구들의 말과 행동이 정말 기특했답니다. 어제 공개수업 준비하면서 배운 그대로였어요. 선생님 빨리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해요. 그리고 소독을 해야 해요!!!  배운대로 행동하는 모습, 가르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ㅎㅎ 주원이도 괜찮아서 다행이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하루였죠? 에어컨을 트니까 필터에서 냄새가 장난 아니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책상 위에 올라가 필터를 빼고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달았답니다. 그랬더니 마지막 시간에는 몇몇 친구들이 춥다고 ㅎㅎ 행복한 고민이죠? 그런데 선생님이 책상위에 올라가서 에어컨 필터를 빼고 끼우는데 선생님이 위험해 보였는지 몇몇 친구들이 와서 책상을 잡아주더라고요. ㅎㅎ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고마웠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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