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배웠어요(3.6)

2018.03.07 21:25

dalmoi 조회 수:450

오늘 아침 교실에서 친구들을 만났을 때, 어제보다 더 사랑합니다 인사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우리 친구들이네요 ㅎㅎ 

오늘도 수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본적인 태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단 수업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이라고 했죠? 그래서 선생님이 거미와 코끼리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마리 코끼리가 거미줄에 걸렸네...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겁게 감상하면서 선생님이 문제를 주었답니다. 한명씩 나와서 마이크에 답을 이야기하는데, 선생님이 정답이라고 외칠 때마다 좋아하는 친구들이 참 귀여웠답니다 ㅎㅎ 한번씩 보여줄 때마다 문제를 냈는데 나중에는 많은 친구들이 정답을!!! 미션이 끝난 다음 선생님이 정리한 단어, 생각나죠? 눈, 귀, 그리고 집중!!!

그리고 수업시간에 집중할 때, 그리고 친구들에게 칭찬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재미있는 박수게임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박수게임을 하는데 승리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친구들이 발표할 때는 소음경보기! 그리고 칭찬할 때는 박수게임! 앞으로 수업시간에 칭찬의 박수와 환호성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국어시간에는 시에 대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첫시간이어서 선생님이 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은 시와 노래, 그리고 분위기(느낌)에 대하여 공부했는데, 선생님이 진주조개잡이 라는 노래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선생님이 기타를 꺼냈는데, 우리 친구들이 수업끝나고 하는말, '선생님, 기타리스트 같아요 ㅋ' 사실 그정도는 아니고요. 그냥 우리 친구들과 즐겁게 노래부를 수 있을 정도랍니다. 어쨌든 선생님이 노래를 가르쳐 주었는데 금방 배웠어요. 가사가 참 재미있었죠? '새파란, 아니 새빨간, 수평선, 아니 지평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하고. 컴퓨터 반주가 아니라 선생님의 기타 반주여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아요. 참, 노래를 이야기하면서 선생님이 또 하나의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my love. 재미있는 차두리 골을너 라는 이야기도 해주었더니 모두 한바탕 신나게 웃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 선생님과 많은 노래를 배울 거에요. 언제나 즐거운 노랫가락이 넘쳐흐르는 우리 반이 되길^^

창체시간에 처음으로 피구를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첫날부터 피구를 하자고 난리였는데ㅎㅎ 선생님이 수비피구를 가르쳐주었어요. 날씨가 약간 쌀쌀했는데, 즐겁게 피구를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땀이ㅎㅎ 보는 선생님도 즐거웠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의 한판 대결이 있었어요. 여러분들이 이기면 사탕을 주기로 했죠.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이기다가 방심한 사이 OO이가 선생님을 앞에서 맞추는 바람에... 순간 우리 친구들은 기쁨의 환호성이ㅎㅎ 선생님도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피구 경기가 끝난 다음 선생님이 한 이야기 생각 나죠? 체육활동은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요. 바로 승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것이랍니다. 진 팀은 이긴 팀에게 축하의 박수를, 이긴 팀은 진 팀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내면서 함께 교실로 내려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이렇게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우리 교실이 더욱 행복할거에요 ㅎㅎ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