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도 열심히(3.6)

2017.03.06 21:06

dalmoi 조회 수:640

주말 잘 보냈나요? 주말엔 조금 따뜻했는데 갑자기 월요일 아침이 되니까 추워졌어요. 이런 날씨를 꽃샘추위라고 한답니다.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서 추워진다고 하죠. 오늘 시연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참 소영이도 발을 다쳐서 깁스를 ㅠㅠ. 우리 친구들 아프지 않도록 조심하고 건강해야 해요!!!

참, 주말에 숙제가 있었죠? 즐거운 주말 보내기였는데, 선생님이 어떻게 보냈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많은 친구들이 손을 들고 발표를 했어요. 그러고보니까 우리 친구들 발표도 참 열심히 잘 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우리 반 발표왕을 뽑으라고 한다면 거의 모두가 뽑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주말에 가족들과 여행간 친구도 있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친구도 있었고, 아빠랑 자전거를 탔다는 친구도 있었고... 대부분 잘 보냈다고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주말에 꼭 어딜 가거나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도 즐겁게 보내는 것이지만 때로는 집에서 푹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족들과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즐겁겠죠?

오늘은 교실에 들어오면서 선생님에게 '사랑합니다' 인사를 하는 친구들이 좀 더 많아졌어요. 약간 쑥스럽긴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거에요. 작년에 6학년 형, 누나, 오빠, 언니들도 자연스럽게 하트 인사를 했거든요 ㅎㅎ 지금도 선생님을 만나면 사랑합니다 하고 인사한답니다. 그리고 선생님한테만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인사' 라고 했죠? 인사하는 만큼 더욱 사랑스런 우리 반이 될 거에요^^

오늘은 4교시 수업이 있었어요. 교과서 '봄'을 시작하면서 선생님이 초성퀴즈를 냈어요. 과자 이름, 학용품, 교실 가구, 방송국... 생각 나죠? 집에서 가족들에게도 문제를 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초성퀴즈 학습지를 풀었답니다. 그리고 4교시에 정답으로 낱말 빙고를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열심히 참여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수학시간에는 100에 대하여 배웠어요. 선생님이 간단한 사탕게임(?)을 했는데 한 모둠이 정확이 맞혔죠? 우모둠인가? 사탕은 보너스였죠. 처음 선생님이랑 수학을 공부했는데 대부분 잘 한 것 같아요. 아직까진 수학이 어렵지 않죠? ㅎㅎ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고 쉬워야 할텐데.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면 계속 재미있을 거에요.

국어시간에 시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오늘도 선생님이 기타를 치면서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같은 노래지만 분위기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느꼈죠? 시도 마찬가지랍니다. 내용에 따라 읽는 방법도 달라지고 분위기도 달라진답니다. 선생님이 역할극을 시켰는데 재우와 승준이가 정말 재미있게 잘 해서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답니다. ㅎㅎ

오늘 하루 선생님이 여러분들을 지켜보면서 참 발표를 잘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선생님이 첫시간에 이야기한 것처럼 틀리거나 달라도 좋다고 했죠? 정답과 상관없이 자기의 생각을 자신감있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발표가 이어지길 바래요^^

참, 선생님이 홈페이지 소식통이라는 곳에 가끔 일기같은 글을 올립니다. 물론 바쁠 때는 가끔 올리기도 하지만. 작년 6학년들은 거의 모든 친구들이 선생님의 글을 기다렸는데, 올해는 클래스팅으로 엄마 아빠게서 더 많이 읽으실 것 같네요 ㅎㅎ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2학년 첫 월요일이네요. 이번 주도 즐겁게 보내요. 내일도 춥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