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흐름표(3.24)

2017.03.25 11:30

dalmoi 조회 수:775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선생님이 차에서 내려 교실로 오는데 멀리서 수민이가 큰소리로 '선생님, 사랑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는거에요. 아침부터 선생님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반가운 인사였어요. 교실에 들어와서도 여기저기서 '사랑합니다' 인사하고, 또 선생님이 아침에 앉아있으면 바로 앞까지 와서 사랑합니다 인사를 하는 친구들. 활기차고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해 주네요 ㅎㅎ

오늘은 고무찰흙으로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6월 달에 나오는 내용인데, 어제 우리 친구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길래 당겨서 오늘 했어요. 라이언을 만든 친구도 있었고, 여러 가지 동물, 그리고 만화 캐릭터까지. 하나씩 만들 때마다 선생님에게 와서 자랑(?)하는 모습도 참 귀엽고요. 만든 작품도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작품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조만간 클래스팅에 올려 놓을게요.

슬생 시간에는 성장흐름표를 만들었어요. 이제 겨우??? 아니 벌써인가요? ㅎㅎ 9살이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라온 과정을 사진과 함께 담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어요. 어떤 친구는 돌 되기 전에 뛰어다녔다고 ㅋㅋ 그래도 모든 친구들이 9살인 현재, 아주 행복한 2학년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서 선생님도 흐뭇했답니다. 참, 지금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늘 간직해야겠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안전 시간에 집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식탁, 의자 등. 네모 세모처럼 뾰족 튀어나온 부분을 조심해야겠죠? 그러면서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내용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선생님이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죠. 그런데 선생님의 피크가 사라져서 혹시 있는 친구 물어봤더니 소영이가 빌려줬어요. 방과후 우쿨렐레 수업이 있는 날이었죠. 그래서 선생님이 소영이 연주 한번 들어봐요 하면서 박수!!! ㅎㅎ 그래서 우리는 소영이의 멋진 연주와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깜짝 놀랐어요. 악보도 안보고 아이스크림 사랑이라는 노래를 연주하는데, 정말 잘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의 기타와 이중주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다른 친구들도 자기가 자신있는 재능이 있으면 언제든지 보여주세요. ㅎㅎ 기대할게요^^

벌써??? 주말입니다. 일주일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다시 반갑게 인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