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띄워요(3.28)

2017.03.28 23:57

dalmoi 조회 수:553

주말 잘 보냈나요???ㅎㅎ 선생님이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소식통에 매일 글을 올리는 건데, 작심삼일(모르면 부모님께 물어보세요 ㅋㅋ)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우리 친구들이 학교생활하는 모습을 글이나 영상, 혹은 사진으로 올리면 부모님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 글을 올리고 싶지만, 선생님도 나름 바빠서 ㅎㅎ 그래도!!! 선생님의 머리속에는 늘 여러분들 생각이랍니다^^

오늘은 요즘 통합교과시간에 공부하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한테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장래희망이 무엇인지 라고 물어보는 것이 좀 그래요. 선생님이 작년 6학년 담임할 때, 늘 형아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장래희망이었거든요. 지금 장래희망을 정하기 힘들기도 하고, 장래희망이 있어도 나중에 바뀔 수도 있고. 하지만 여러 가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꿈은 달라질 수 있어도 늘 꿈을 꾸며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내가 자라면 무엇이 될까요? 의사, 과학자, 아이돌 스타, 선생님, 미술 선생님, 요리사, 태권도 관장님, 가수,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등. 정말 많은 꿈들이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굉장히 흐뭇했답니다. 선생님 제자 중에 의사도 있고 태권도 관장님도 있고, 선생님도 있고, 또 평벙한 회사원도 있고. 나중에 우리들이 만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음, 한 20년 정도 지나면 나름 사회에서 결혼도 하고 직업고 구하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겠죠? ㅎㅎ 그런데 그 모습이 보고싶다고 했더니 어떤 친구가 선생님에게 하는 말. 선생님 그 때까지 살아계셔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함박 웃음이 터졌어요. 어떤 친구들은 오늘도, 선생님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던데ㅋㅋ 그래서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오래 살아서 너희들 행복하게 지내는 걸 지켜볼 거라고 ㅎㅎ

미세먼지 때문에 오늘도 운동장 대신 체력단련실로 갔습니다. 풍선을 불고 모둠 친구들의 꿈을 적은 다음, 모둠별로 협동 풍선 띄우기를 했어요.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함께 협동하여 꿈풍선을 날리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꿈이 달아날까봐 머리로, 다리로, 온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단순한 풍선놀이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수학시간에는 여러 가지 모양(도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원, 삼각형, 사각형 등 도형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죠. 조금 어려울 것 같았는데 우리 친구들 아주 쉽게, 척척박사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었어요. 하나씩 보면 작은 도형인데, 여럿이 모이니까 훌륭한 작품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한명 한명은 작아보이지만 우리 반이 힘을 모으면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겠죠? 여러 가지 도형 단원도 재미있게 공부해요^^

참, 어제 스피드 퀴즈를 처음으로 했는데, 정말 우리 친구들의 연기력이 대단했어요. 우리 반은 연기 잘하는 친구들만 모였나봐요. 여러 가지 동물 흉내도 내고, 야구 축구 등 운동경기도 잘 표현하고, 여러 가지 물건, 여러 가지 감정 등 나오는 문제마다 척척 잘 표현했답니다. 적극적인 모습이 수업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ㅎㅎ

점심시간에 분리수거를 했는데 지난 번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어요. 서로 분리수거를 하겠다고 난리였죠. 점심 먹고 놀고 싶은 친구들도 많았을텐데, 분리수거부터 하고 놀러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면 척척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 친구들이 참 멋있어요. 모두모두를 칭찬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