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또(5.23)
2017.05.23 21:13
마니또를 뽑은 순간부터 활동이 시작되었어요. 선생님이 포스트잇과 사탕을 개방했는데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아주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몰래 편지를 쓰는 친구들, 과자나 맛있는 것을 몰래 넣는 친구들, 사탕을 신발주머니에 몰래 넣어 두는 친구들도 있었고. ㅎㅎ행여나 들킬까봐 걱정하기도 하고, 아무도 없을 때 그 친구 책상 위에 무엇인가를 올려놓았을 때의 기쁨과 스릴은 최고였답니다. 들켰을 때는 어떻게 하라고요?ㅎㅎ 모른척 하는 거죠. 1주일동안 두근두근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마니또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알아챈 친구들도 있고, 알아도 모른척 한 친구도 있고. 발표할 때마다 박수소리가 들려왔고요. 편지나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서로 주고 받으면서 더욱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에 마니또가 겹치는 경우가 있었지만 마침 선물이 달라서 무사히 넘어갔어요. 처음 마니또를 할 때 2학년이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받는 기쁨, 주는 기쁨을 한꺼번에 느낀 즐거운 마니또 행사였습니다. 다음에 또 하자는 의견이 많아서, 음... 생각해보고 적당한 시간을 잡아볼게요. 그 때도 즐거운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요즘 우리 교실에는 아름다운, 물론 때론 조금 시끄럽기도 하지만 ㅎㅎ 리코더 소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동아리 시간을 이용해 리코더를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리코더는 3학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악기랍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쉬는 시간에 몇몇 친구들이 모여 리코더를 연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어려운 곡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연주를 잘 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리코더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리코더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도 있고, 높은 수준의 곡을 연주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꼬마 리코더 선생님을 정하고 열심히 가르쳐주었답니다. 물론 아직까지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첫 연주곡은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hey jude 입니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연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식통입니다^^ [16] | dalmoi | 2012.04.04 | 10080 |
450 | 눈 오는 날의 풍경(12.13) | dalmoi | 2018.12.13 | 228 |
449 | 팽이 잔치(12.4) | dalmoi | 2018.12.04 | 257 |
448 | 미리 크리스마스(11.30) | dalmoi | 2018.11.30 | 228 |
447 | 첫 눈(11.26) | dalmoi | 2018.11.30 | 249 |
446 | 갑자기 떼창(11.20) | dalmoi | 2018.11.30 | 210 |
445 | 선생님, 먼저 가겠습니다(11.14) | dalmoi | 2018.11.30 | 236 |
444 | NO! 빼빼로데이, YES! 가래떡데이(11.9) | dalmoi | 2018.11.30 | 258 |
443 | 스포츠데이(11.6) | dalmoi | 2018.11.06 | 261 |
442 | 즐거운 스포츠(11.2) | dalmoi | 2018.11.02 | 233 |
441 | 팝콘의 향기가(10.30) | dalmoi | 2018.10.30 | 264 |
440 | 나라와 수도(10.25) | dalmoi | 2018.10.25 | 267 |
439 | 유쾌한 실수(10.23) | dalmoi | 2018.10.23 | 257 |
438 | 커가는 아이들(10.22) | dalmoi | 2018.10.22 | 257 |
437 | 커가는 아이들(10.22) | dalmoi | 2018.10.22 | 247 |
436 | 낙엽을 밟으며(10.12) | dalmoi | 2018.10.12 | 272 |
435 | 기나긴 연휴가 끝나고(10.10) | dalmoi | 2018.10.10 | 289 |
434 | 가을의 색깔은?(10.5) | dalmoi | 2018.10.05 | 309 |
433 | 가을의 소리를 느껴요(9.28) | dalmoi | 2018.09.28 | 290 |
432 |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9.21) | dalmoi | 2018.09.21 | 277 |
431 | 인상깊은 이야기(9.20) | dalmoi | 2018.09.20 | 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