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이겼어요^^(10.10)

2016.10.13 09:48

dalmoi 조회 수:760

지난 일요일은 한글날이었죠? 일요일이어서 좀 아쉬웠지만 ㅎㅎ 그러고보니까 공휴일이 일요일인 경우에는 그 날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몇몇 친구들은 여주에 있는 영릉으로 문화유산 답사를 다녀왔더군요. 여주는 역사적인 명소가 많은 지역이죠? 영릉 뿐만 아니라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세운 신륵사라는 아름다운 절도 있고, 명성황후 생가도 있고, 여러가지 박물관도 많은 곳이에요. 수원과 가깝기도 하고요. 한글날 전날인 10월 8일은 을미사변이 일어난 날이어서 이 맘때 여주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참, 선생님이 태형이한테 문제를 냈는데, 명성황후의 묘(능)는 어디 있을까요?

한글날을 기념(?)하여 선생님이 알쏭달쏭 맞춤범, 뛰어쓰기 등의 문제를 준비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던 단어가 틀린 경우가 많았어요. 새로운 맞춤법도 알게 되었고. 한문제 맞힐 때마다 좋아하는 친구들, 그리고 의외의 답이 나올 때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친구들, 아마 주아가 가장 많이 맞혔죠? 대단한 실력이네요. 사실 우리 주변에 한글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어요. 그리고 새로운 말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아마 세종대왕님께서 지금 살아계신다면 많이 실망할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말이 필요없겠죠? 우리 말을 소중히!!!

오늘 1반과 피구경기가 있었습니다. 1반은 이번 피구 리그전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 반이 이전에 연습경기에서 두번이나 졌던 2반을 이겨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반도 작전을 짜고 전술을 만들어서 준비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아슬아슬하게 지긴 했지만. ㅎㅎ 지난 번보다 협동하는 모습, 준비한 작전대로 경기하는 모습이 아주 많이 발전했어요. 물론 우리 반의 장점인 분위기에서는 완전히 이겼다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비록 지긴 했지만 1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참 멋있었어요. 경기는 졌지만 다른 모든 것인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즐기는 스포츠랍니다. 모두 수고 많았어요. 더욱 발전하는 우리 반을 볼 수 있어서 선생님도 기뻤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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