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연설(11.8)

2016.11.14 23:57

dalmoi 조회 수:874

이번 주부터 중학교 입학 원서 작업이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는 희망조사였고 이제는 진짜 원서를 쓰는 거죠. 언제나 이맘 때면 이제 중학교 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많이 컸구나, 이제 중학생이네 하는 대견함도 있지만, 함께 할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조금 있으면 졸업이네 하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기네요. 어쨌든 처음으로 쓰는 입학원서, 혹시 유치원 때도 썼나??? 깔끔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그래도 우리 학교는 대부분 매현중으로 가서 좋은 것 같아요. 뭐 초등학교 7학년의 느낌이랄까?

국어시간에 연설문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어제는 마지막 시간으로 연설문을 직접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목을 정하고 주장과 근거를 만들고, 친구들 앞에서 직접 연설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시선, 몸짓, 목소리, 강조할 부분들을 체크하고 드디어 연설! 모둠별로 두명 씩 연설했는데 정말 훌륭했답니다. 역시 우리 반 친구들의 발표 실력,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특히 지성이와 도승현의 연설이 기억나네요. 적절한 근거와 함께 효과적인 유머, 몸짓, 그리고 강조하는 목소리 등. 듣는 친구들도 감탄할 정도였어요. 승현이의 표현력도 정말 뛰어났죠? 2학기 회장 선거할 때도 후보자들의 훌륭한 연설이 기억나네요. 오늘도 연설의 진수를 보여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알아요? 우리 반 친구들 중에서 훌륭한 연설가가 나올 지도.ㅎㅎ

수학시간에 띠그래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놀이는 색종이로 길게 띠그래프 만들기였어요. 색종이 한장을 최대한 가늘게 손으로 찢어서 칠판에 옆으로 펼치는 활동이었죠. 사실 별거 아닌 활동인데 막상 해보니까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색종이가 중간에 끊어지기도 했지만 모두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것도 중독성이 강한 것 같아요. 어떤 친구는 수업시간이 끝났는데도 계속 종이찢기를 하고 있더군요 ㅎㅎ 색종이 띠를 칠판에 붙였더니 알록달록 예쁜 띠그래프가 되었습니다. 이번 단원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놀면서 수학공부하면 더 재미있죠?

요즘 사회시간에 우리 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마침 얼마전 채원이가 일본을 다녀오고 민지가 중국을 다녀왔죠? 두 친구 모두 체험학습 보고서도 잘 써와서 선생님이 사회시간에 읽어줬어요. 선생님도 중국과 일본을 몇번 다녀왔는데 친구들의 보고서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답니다. 언제든 여행은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에게 즐거움의 소중한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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