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8.23)
2016.08.24 12:11
노나메기 친구들, 그동안 잘 지냈나요? 드디어 방학이 끝났어요. 아쉬워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고, 오히려 개학해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 좋은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도 여러분을 다시 건강하게 만나게 되어 반갑답니다. 아침에 보니까 다들 즐거운 표정들이어서 더욱 반가웠던 것 같아요. 이제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학기입니다. 1학기 때처럼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방학 정말 더웠죠? 선생님도 집에서는 거의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놔야 할 정도였어요. 물론 누진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지만 ㅠㅠ 최근 들어 정말 더운 여름이었어요. 그래서 피서라는 말이 생긴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의 방학 소식을 보니까 더위를 피해 여기 저기 다녀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꼭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도서관도 가장 좋은 피서지가 될 수 있겠죠? 물론 지금도 덥다는 사실이 우울하지만... 기상청에서는 더위가 곧 물러난다는 희망고문만 하고 있고. 그나마 우리 학교는 에어컨 공사를 해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날씨는 덥지만 가을이라는 시원한 희망을 바라보며 힘차게 지내요^^
개학식을 한 다음 방학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선생님이 준비한 학습지도 완성했죠. 방학 숙제 중 하나가 선생님에게 안부 보내기였는데, 안한 친구들도 있고, 또 바로 전날 한 친구들도 있었죠 ㅎㅎ 물론 정말 감동적인 안부를 보낸 친구들도 많았고요. 선생님이 답장을 보내고 있는데 스스로 입가에 웃음 지을 정도로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고맙게 잘 받았어요. ㅎㅎ 그리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선생님의 잔소리를 잘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너무 실망하지 말고 하나씩 배우고 느끼고 발전하는 거라고 했죠?
방학 생활 학습지 중에 '나의 여름방학 생활을 맞혀봐'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름방학 중 내가 경험했던 일들 중 3가지는 진짜, 나머지 1가지는 거짓말인데, 그 거짓말을 맞히는 것이었죠.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기의 문제를 쓰고, 또 다른 친구의 문제를 풀어보는 건데, 재미있고 알쏭달쏭한 문제들이 많이 보였어요. 과연 몇 문제나 맞혔을까 궁금하네요.
방학 중에 교실 바닥 공사를 해서 깨끗해보이죠?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는데, 사실 개학 전에 선생님이 교실 청소와 정리를 하느라 땀을 좀... 새것이어서 다 좋은데, 전보다 바닥이 더 미끄럽다고 하네요. 조심해야겠죠? 조금 더 신경써서 동생들에게 깨끗한 상태로 물려줄 수 있도록!!!
참, 여름방학 하는 날 학급문집이 나왔습니다.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의 추억과 정성이 가득 담긴 학급문집이었어요. 표지부터 내용까지 정말 100점 만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잘 만들었어요. 정말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참 좋아했고, 또 부모님들로부터 고맙다는 문자도 많이 받았어요. 오히려 부모님들게서 더 재미있게 읽으신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모두모두 수고 많았고요. 2학기 문집도 기대할게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오늘 또 해봅니다. 초등학교 마지막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보람있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길 바라며, 2학기도 즐겁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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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등학교 생활이 한학기밖에 안남았네요ㅜㅜ
2학기도 즐겁게~3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