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꾸미기(9.30)

2016.10.10 10:35

dalmoi 조회 수:804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제 가을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긴 하지만 아직도 낮엔 덥네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가을이 좋아요. 물론 이제 조금 있으면 추위를 느낄 것 같긴 하지만. 선생님은 가을을 좋아하는데, 우리 친구들 마음껏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요즘 6학년 피구 리그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반은 이제 체육 최강반(?)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뽐내고 있죠. 1학기 때 축구, 티볼 리그전도 우승하고 피구도 그야말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4반과의 경기가 있었고 오늘은 5반과 경기를 했는데, 모두 이겼어요. 선생님이 체육시간에 피구할 때 보면 우리 친구들 정말 피구 잘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경기에도 그대로 실력이 나타나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우리 반의 단합된 모습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은 이기긴 했지만 약간의 잔소리를 들었어요. 경기 전에 세워 놓은 작전대로 하지 않고 서로 공을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죠. 모든 단체 경기는 혼자 잘한다고 이길 순 없죠? 각자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잘 수행할 때 이길 수 있답니다. 비록 오늘 경기는 이겨서 다행이지만 다음에는 여러분들이 준비한 작전을 잘 생각하면서 이기면 더 좋겠죠? 다음에도 멋진 세레모니 기대합니다^^

그러고 보니 미술시간에 특별히 재미있는 활동을 했네요. 이름하여 테이프로 벽화꾸미기. 조금 색다른 활동이었죠? 마침 옛날에 쓰다 남은 절연테이프가 있어서 총동원이 되었어요. 일단 모둠별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구상을 하고, 바로 복도에 나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힘들어 보였는데, 막상 시작하면서 대단한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는 작품도 있었는데 요즘 대세가 박보검이라는. 얼마 전까지 송중기였는데 정말 연예인에 대한 사랑은 움직이는 건가봐요. 체육시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도 했고, 활주로와 관제탑을 그린 모둠도 있었고, 바닥에 축구장과 야구장을 짓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글씨와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졌습니다. 원래 우리 반 복도가 조금 어둡기도 하고 칙칙했는데, 정말 화사하고 밝아졌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선생님이 봐도 복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지나가는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마다 신기한 표정이었답니다. 선생님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대단한 작품들이었어요. 역시 노나메기 동무들입니다!!! 멋진 친구들과 함께하는 선생님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모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행복이었어요.

어제는 영어 공개수업이 있었어요. 우리 반이 당첨(?)되었는데, 사실 선생님은 모르고 있었네요. 3교시에 촬영하는 카메라가 영어실로 가길래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우리 반 친구들은 평소처럼 아주 훌륭하게 수업을 마쳤고. 수업이 끝나고 영어선생님께서 아주 많이 칭찬해 주셨어요. 얼마 전 발표수업도 그렇고 나날이 발전되어 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도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지만 선생님도 매일매일 즐거울 수밖에 없겠죠? 9월의 마지막 날도 칭찬과 함께 마무리합니다. 10월도 행복한 일 가득할 거에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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