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홈페이지 세줄쓰기를 보니까 많은 친구들이 첫 날에 대한 좋은 느낌을 적었습니다.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의 글을 보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우리 6학년 3반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앞으로도 홈페이지에 즐거운 글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첫시간에는 수업에 대한 안내를 했답니다. 국어시간에는 정확한 발음과 목소리를 키우는 연습을 했어요. 사실 어제 시업식할 때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았어요. 애국가도 마찬가지고 특히 교가를 부를 때는 립씽크 수준...거의 절망적이었답니다. ㅎㅎ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조용해야 할 필요도 있지만,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준비했는데, 처음에는 목소리가 작았지만 점점 얼굴에 웃음이 피어오르면서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표할 때나 질문할 때, 그리고 서로의 의견을 나눌 때 마지막처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수학시간에는 간단한 손가락 게임으로 시작했습니다. 고기를 잡으로 산으로 갈까요... 생각나죠? 마지막에 선생님이 손가락을 헷갈리게 해서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그리고 수학을 배우는 이유, 그리고 수학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규칙성을 발견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친구들 집중도 잘 하고 문제도 잘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음악시간에는 my love라는 팝송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노래를 들려주면서 문제를 냈죠? 정답은 바로 차두리 골을너! 답을 확인하면서 또 다시 웃음 보따리가 터졌답니다. 앞으로도 음악시간에 교과서 노래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좋은 노래를 선생님과 부를 것입니다. 오늘처럼 밝은 얼굴로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즐거운 음악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창체 시간에는 모둠별 카프라 쌓기를 했답니다. 카프라는 선생님이 오래 전에 구입한 교구인데, 여러분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면서 하나하나 쌓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선생님과 수업할 때 모둠별 활동을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처럼 친구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모둠활동을 기대합니다^^

우리 반은 자율청소, 자율배식을 하죠? 오늘 처음 자율배식을 했는데, 질서있게 배식을 하는 모습이 참 흐뭇했어요. 그리고 청소를 한 친구들도 정말 깨끗하게 봉사를 해 주어서 기특했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사랑합니다 라는 목소리가 더 커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조금은 어색하지만,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된다는 말이 있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