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잔치(10.24)

2016.11.01 10:37

dalmoi 조회 수:768

주말 잘 보냈나요? 요즘 우리 친구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ㅎㅎ 맞나요?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친구들도 보이고, 특히 전담선생님들께서 많이 칭찬을 하시더군요.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월요병이라는 게 있다고 하네요. 괜히 피곤하고, 일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고. 우리 친구들도 그런가요? ㅎㅎ 그래도 일단 학교에 오면 모두 재미있게 생활하는 것 같긴 한데. 적어도 오늘만큼은 월요병이 없을 것 같긴 해요. 바로 라면잔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1학기 때부터 라면잔치 언제하냐고 노래를 부르던 친구들. 드디어 오늘입니다. 아침부터 교실은 라면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S라면, J라면, A라면 등. 종류와 색깔이 다른 여러 가지 라면들이 책상위에 놓여져 있더군요. 5교시에 하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들뜬 월요일 아침이었답니다. ㅎㅎ선생님이 준비한 것은 종이냄비와 일명 뽀글이라면이었어요. 일단 뽀글이 라면은 군대에서 많이 먹던 건데, 의외로 먹어본 친구들이 몇몇 있더군요. 5교시 음악시간, 수행평가를 마무리하고 라면잔치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과학적 원리를 듣고 드디어 시작! 라면을 4등분으로 쪼개고 봉지 안에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넣으면 끝! 아주 쉽죠? 종이냄비는 발화점과 관련있다고 했죠? 모두 신기한 표정으로 맛있는 라면을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라면이 다 익고 이제 먹는 일만 남았어요. 다른 반에 민폐가 될까봐 자치회의실에서 먹었는데, 라면은 특히 냄새가 짱이죠? 언제 어디서든 라면의 향기는 저절로 침샘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라면은 혼자가 아닌 함께 먹어야 더 맛있다는 사실 ㅎㅎ 그래서 더욱 즐거운 라면잔치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화시키기 위한 피구는 즐거움의 절정이었답니다. 정리까지 깔끔하게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특했고요. 모든 월요일이 오늘처럼 재미있으면 좋을듯. 그래도 학교에서 즐겁게 지내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선생님도 즐거워져요. 이번 주도 신나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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