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3.2)

2017.03.05 22:51

dalmoi 조회 수:617

안녕하세요. 2학년 1반 친구들. 오늘 처음 만났는데 마치 오랫동안 만난 것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선생님은 작년에 6학년 3반 담임을 했고요. 올해는 2학년 1반을 맡게 되었답니다. 6학년 형아들을 만나다가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정말 귀엽고 예쁘고, 느낌이 참 많이 다르네요. 1년동안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봐요^^

참, 여기는 선생님이 쓰는 일기장 같은 곳이랍니다. 물론 매일 쓰고 싶지만 바쁘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날 때 들어와서 쓰는 곳이고요. 홈페이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선생님이 하나씩 설명할게요. 우리 친구들도 가끔씩 들어와서 글도 읽고 쓰고 재미있게 즐기길 바랍니다.

어제 첫날, 늘 그렇듯이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학교에 왔답니다. 선생님과 함께 할 2학년 1반 친구들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아마 여러분들도 어떤 선생님이 될까 궁금했죠? 그래서 우리 교실 칠판에는 물음표가 커다랗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첫만남은 모든 것이 궁금하죠?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왜 물음표가 적혀 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물음표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에는 느낌표로 마치자고 약속했답니다. 1년동안 정말 재미있었어! 즐거웠어! 행복했어! 최고의 2학년 1반이었어! 친구들도 선생님도 정말 좋았어! 이렇게 느낌표로 마무리하기 위한 첫만남을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첫시간, 선생님에 대한 소개가 있었어요. 파워포인트로 선생님에 관한 문제를 냈는데, 기억나죠? 일단 우리 사랑스런 2학년 1반 친구들을 만나 행운이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나이, 취미, 좋아하는 것 등에 대한 문제를 냈어요. 많은 친구들이 잘 맞혔는데, 선생님의 별명이 아마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순대' 맛있다 짝짝짝. 새로운 규칙에 대해 알게 되었죠. 호빵, 찐빵, 떡볶이, 라볶이, 따봉 ㅎㅎ 벌써 하룻동안 많은 규칙을 정했네요. 참, 어떤 친구가 선생님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했어요. '선생님, 여자친구 있나요?' 하하, 고맙습니다.ㅎㅎ

오늘 첫만남, 선생님은 아주 즐겁고 행복한 느낌이었답니다. 1년동안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며. 내일도 즐거운 일이 가득할거에요. 참, 우리반 인사 알려줬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