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꾸미기(5.22)

2014.06.10 21:43

dalmoi 조회 수:1379

아침마다 교실 문을 열면 선생님의 기분이 좋아져요. 물론 언제나 즐겁지만, 오늘은 특별히 좋은 이유를 이야기하고 싶네요. 하나는 학기초부터 아침마다 아침에 우유 배달(?)을 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죠. 선생님보다 거의 먼저 오는데, 정말이지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매일매일 우리 반 친구들을 위해 우유를 배달하는 주환이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교실 앞에 놓여져 있는 우유는 언제나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한답니다. 바로 주환이의 정성 때문이겠죠? 물론 오후에 우유를 가져다 놓는 연후도 칭찬합니다. 평소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인데,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봉사가 있기 때문이겠죠? 언제나 우유를 마시면서 주환이와 연후의 수고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또 하나의 이유를 이야기하면, 교실 청소와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생님 책상은 좀 지저분 하지만. ㅋㅋ 그 이유를 선생님이 생각해보니까, 바로 자율청소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 자율청소를 한지 한달이 지나가는데, 청소를 하고 싶은 친구들만 청소를 해서 그런지 시간도 훨씬 빠르고 청소 상태도 더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선생님이 청소에 대하여 잔소리를 할 필요도 없어졌고요. 선생님이 매일 청소한 친구들의 기록표를 보는데, 볼 때마다 청소한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흐뭇해진답니다. 우리 반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친구들,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겠죠?

특히 오늘은 수업 끝나고 대청소가 시작되었어요. 물론 선생님이 시킨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자율청소. 며칠전부터 몇몇 친구들이 수세미 대청소를 하겠다고 자원을 했답니다. 바닥이 좀 더러워지긴 했어요. 바닥에 세제를 뿌리고 고무장갑을 끼고 수세미로 닦는데, 힘들어하지도 않고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교실 창가에 있는 식물 친구들도 이렇게 착한 친구들을 보면서 칭찬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아마 우리 반이 되길 잘했다고 하는 듯... 

그러고보니 미술시간에 특별히 재미있는 활동을 했네요. 이름하여 테이프로 벽화꾸미기. 조금 색다른 활동이었죠? 마침 과학실에 쓰다 남은 절연테이프가 굉장히 많아서 몽땅 가지고 왔어요. 일단 어떤 그림을 그릴지 구상을 하고, 바로 복도에 나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힘들어 보였는데, 막상 시작하면서 대단한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체육시간을 그린 모둠도 있었고, 태극기 모양의 하트 그림, 독수리 그림, 컴퓨터, 우리 반 건강짱???, 알통이 귀여웠죠? 다양한 그림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성권이네 모둠의 도라이몽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말 똑같았어요 ㅎㅎ 화장실 앞을 비롯해 약간은 지저분했던 복도 벽이 우리들이 작품으로 훨씬 멋진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지나가는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마다 신기한 표정이었답니다. 선생님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대단한 작품들이었어요. 역시 노나메기 동무들입니다!!! 멋진 친구들과 함께하는 선생님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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