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집 만들기(6.26)

2014.07.02 15:23

dalmoi 조회 수:1418

지난 화요일은 선생님이 중요한 일이 있어서 학교를 못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선생님 없이 지낸 하루가 되었죠? 전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 친구들, '저희들끼리 잘 할 수 있어요, 걱정 마세요' 라고 하면서 선생님을 안심시키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스러웠어요. 물론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여러분들끼리 스스로 잘 할 것을 믿었죠.

다음날, 선생님이 학교에 왔는데 난리가 났나봐요. 서로 싸우고 떠들고, 특히 회장, 부회장이 무척 힘들었다고, 누가 누가 말썽을 부리고 했다는 이야기들이 들렸답니다. 특히 점심시간과 영어시간에 문제의 일이 일어났다네요. 물론 4교시까지는 굉장히 잘 했다고 다른 선생님들께서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는데, 오히려 몇가지 일 때문에 묻혀버리는 꼴이 되었어요. 아마 우리 친구들이 많은 경험을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이 늘 하는 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린이가 되기엔 아직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아니 당연하죠. 그래서 우리는 조금씩 배우며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선생님이 없어서 미안하고요. 그래도 선생님이 없는 가운데서도 하루를 열심히 생활한 노나메기 동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특별히 평소보다 더 기분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온 것 같아요. 아니 어제부터 우리 친구들의 마음은 즐거움의 기대로 가득 찬 것 같았어요. 아마 발명교실과 과자집 만들기 때문이겠죠? 1-4교시는 과학실에서 외부 선생님이 오셔서 발명교실을, 그리고 5-6교시는 미술, 과자집 만들기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매일 이런 수업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함박웃음을 ㅎㅎ

발명교실에서는 특별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특히 전기톱을 이용하여 열쇠고리를 만드는 작업이었어요. 전기톱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약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던 친구들도 나중에는 재미를 느끼면서 즐거워하였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체질(?)인 친구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작업하면서 집중 하나는 최고였어요. 완전 몰입하는 분위기였답니다. 직육면체의 평범한 나무조각이 여러분들의 손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동물로 변하는 과정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선생님이 어렵게 신청한 보람이 있었던 발명교실이었습니다.

이어서 과자집 만들기를 했어요.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맛있는 과자향이ㅎㅎ 아마 발명교실이 아니었으면 참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작년에 만든 예시 자료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기초를 만들고 벽을 쌓고 지붕도 올리고, 대문을 만드는 모둠도 있었고. 점점 집의 모양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엿을 바르고, 만들면서 입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빼빼로 게임도 하고. 과자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기념 촬영도 한 다음 과자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과자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질리죠? 그래서 선생님이 남은 과자는 연구실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나중에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있거든요. ㅎㅎ

어떤 친구가 하는 말, 역시 선생님이 계셔야 재미있어요. 선생님도 마찬가지에요. 역시 여러분들이 있어야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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