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3.8)

2016.03.08 23:47

dalmoi 조회 수:791

2080이라. 많은 친구들이 치약을 이야기했어요 ㅎㅎ 20세에서 80세까지라고. 선생님은 좀 다른 이야기를 했죠?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20%의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학설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무리 인기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20%정도의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우연히 체육이야기가 나와서 선생님이 언급을 했는데, 일이 점점 커져 버렸죠?ㅎㅎ

발단은 이렇습니다. 4교시 창체시간에 선생님이 공동체 놀이 활동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황사 때문에 5교시로 바꿔서 할 예정이었죠. 그러다가 체육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선생님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우리의 소원은 체육'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었죠. 그랬더니 대부분 친구들이 '선생님, 무슨 말씀이에요, 체육을 싫어하다니요'. 그래서 선생님은 오래 전에 실시한 투표와 함께 2080을 이야기했죠. 우리 친구들이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그래서 '창체시간에 체육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즉석 찬반 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선생님의 예상이 맞을까? 아니면 대부분의 친구들 생각처럼 모두가 체육을 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맞을까? 호기심 속에 진행된 투표였습니다. 투표용지를 하나씩 확인하면서 O가 나오면 환호성이 터졌고 반대로 X가 나오면 한숨이 여기저기서 ㅎㅎ 결과는 22대5였습니다. 체육활동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많은 친구들이 5명의 X에 대하여 의외라는 반응이었어요. 선생님의 말이 맞았죠?ㅎㅎ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선생님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다음 단계로 다수의 의견을 가진 친구들이 설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다음 재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X표가 하나 줄어든 4표가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오늘 이렇게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이 참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를 경우,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설득이죠. 다수든 소수든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 바로 이해와 배려의 첫걸음입니다.

의미있는 토론과 투표(?)가 끝나고 체육활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마침 황사도 사라지고 대기상태도 좋음으로 나왔죠. 선생님이 준비한 것은 공동체 놀이였습니다. 마피아 술래잡기, 그리고 배틀좀비피구를 했는데, 선생님이 약간 걱정했던 것과 달리 모든 친구들(선생님이 보기에) 즐겁게 참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참, 선생님이랑 도건이랑 피구하다가 함께 넘어졌는데, 도건이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체육활동을 싫어하는 친구들이 앞으로 체육을 좋아하게 되길 바랍니다^^

도덕시간에는 사탕게임을 했습니다. 선생님과 우리 친구들의 싸움?이었는데, 선생님이 이긴 꼴이 되었어요. 여러분들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었죠? 다함께 잘살고, 다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은 매우 쉽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교훈?을 생각하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