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축(?) 리그전(8.26)

2013.08.27 16:17

dalmoi 조회 수:1177

주말 잘 보냈나요? 선생님은 오늘이 개학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개학하고 바로 주말이어서, 그리고 처음 월요일을 맞이하는 오늘 아침이 마치 개학 같았답니다. 어쩌면 본격적인 2학기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 주에 개학하자마자 2학기는 리그전을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정말 관심이 대단하죠? 그래서 금요일에 5학년 선생님들이 결정을 했답니다. 남학생은 발야구, 여학생은 축구를 하기로 했어요. 요일은 바로 오늘, 월요일. 갑자기 오늘부터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연습경기였지만.

오늘은 4반과의 연습경기였어요. 선생님은 남학생 발야구 심판을 봤죠. 물론 실력으로 따지면 우리 반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 어... 한점 두점 허용하더니 16:0까지. 우리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고 있는 것이었어요. 물론 경기에서 질 수는 있지만 대충대충 하는 모습에 선생님이 실망을 했어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모습, 그리고 4반 아이들한테 우리가 봐주고 있다는 등의 놀림. 그래서 혼이 났습니다.

물론 연습경기기 때문에 설렁설렁 할 필요도 있다고 하지만, 여러분들은 체육시간에 수업을 하고 있는 거죠? 연습경기든 리그전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오히려 박수를 받아야죠. 하지만 오늘처럼 연습경기라는 이름으로 대충 한다는 것은 수업에 임하는 학생다운 자세가 아니겠죠? 우리 남학생들 좀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여학생 축구는 4반 선생님이 심판을 봤는데, 굉장히 많은 칭찬을 해주셨어요. 날씨도 더운데 우리 반 여학생들이 지치지도 않고 즐겁게 협동하면서 축구하는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물론 결과도 2대0으로 이기고요. 물론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 올바른 모습이겠죠?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 즐기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다음주 연습경기에는 모두가 칭찬받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주도 파이팅!!!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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