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학(8.25)

2014.08.29 09:53

dalmoi 조회 수:1384

드디어 개학인가요? 벌써 개학인가요?ㅎㅎ 기나긴, 혹은 짧게만 느껴졌던 여름방학이 끝났습니다. 많은 친구들, 심지어 많은 선생님들이 개학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방학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은데. 그런데 우리 반 친구들은 좀 이상해요. 개학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친구들이 참 많았답니다. 방학보다 오히려 학교에 오는 것이 더 즐겁다네요. 참 이상한 친구들이죠?ㅎㅎ 사실 선생님도 방학이 끝나는게 싫진 않아요. 왜냐하면, 선생님도 학교에서 여러분들과 지내는 생활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2학기에도 우리들의 행복한 추억은 계속 되어야겠죠?

가벼운 마음으로 교실에 오니까 많은 친구들이 웃으며 인사를 했어요. 그 웃음을 보면서 개학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방학 잘 보냈나요?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도 많은 것 같고, 열심히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친구들도 있는 것 같고, 학원 숙제 때문에 힘들었다는 친구들도 보이네요. 한달 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까 모두 건강하게 보여서 다행이에요. 얼굴이 검게 그을린 친구들도 있고, 그러고 보니까 모두 키도 부쩍 커진 것 같네요. 맞죠?ㅎㅎ

방학식을 하고 교실 대청소를 했어요. 3, 4반 교실 공사를 했는데 우리 반까지 먼지가 장난 아니었어요. 2학기 시작을 청소와 함께 하니까 기분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다음, 짝과 모둠을 바꿨습니다. 이번에는 남자끼리, 여자끼리 짝을 만들었어요. 대부분 친한 친구와 짝이 되어 만족한 분위기 같은데. 9월까지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방학 생활을 정리하는 학습지를 완성했습니다. 그 중에서 하얀 거짓말 문제 내는 것이 있었어요. 방학 동안 자기가 한 일 중에 3개는 진짜, 그리고 하나는 가짜. 그래서 그 가짜를 맞히는 활동이었습니다. 문제를 완성한 다음 홈페이지에 자기의 문제를 올리고 다른 친구들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정말 알쏭달쏭 헷갈리는 문제도 있었어요. 자기의 방학생활을 재미있게 문제로 설명하고, 또 다른 친구들의 방학 생활을 알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인사를 하고 몇몇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와서 하는 말. 역시 개학하니까 좋아요. 학교 오는 게 재미있어요. 물론 그 말을 듣는 선생님도 참 행복했답니다. 아마 2학기는 금방 지나갈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5학년의 시간들.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2학기에도 늘 웃음 넘치는 우리 반이 되길 바라며. 노나메기 동무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