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10.21)

2014.10.24 12:00

dalmoi 조회 수:1289

여러분들은 비가 오는 날 어떤가요? 그것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면? 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괜히 기분이 가라않고 우울해진다고 하기도 해요. 물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선생님은 비가 오면 기분이 좋아져요. 비내리는 밖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또 비 올때 운전하는 것도 좋아해요.  물론 맑은 날도 좋고요. 그러고보니까 맑은 날도 좋고 흐린 날도 좋고... 다 좋아하네요 ㅎㅎ

어제부터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리네요. 가을비가 내리면 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바로 추위가 찾아온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 친구들은 비가 싫은 이유가 있죠? 바로 운동장에서 체육을 못하기 때문일 것 같은데. 그래서 아침부터 오늘 체육은 어떻게 해요 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체육 빠지는 것 봤나요? 당연히 해야죠. 문제는 어디서 할까였는데, 우리 친구들이 예절실을 추천해주었어요. 체육을 예절실에서??? 선생님은 생각도 못했죠. 예절실과 체육은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았죠. 어쨌든 오늘 체육은 예절실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것은 파도타기였어요. 두 친구가 줄넘기를 잡고 앞뒤로 지나가면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허리를 숙이기도 하는 경기였죠. 물론 이 경기 또한 협동이 가장 중요하고요. 선생님이 설명을 하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어요. 줄에 걸려 넘어지는 친구들도 있었고, 또 일부러 넘어지는 친구들도 있었고. 소리를 지르며 파도를 타기도 하면서 여기저기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 한바탕 신나게 웃었답니다. 연습이 끝나고 남녀 대결을 했는데, 여학생들이 이겼죠? 협동을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남학생들도 잘 했어요. 얼마 하지 않았는데 우리 친구들 얼굴엔 땀이 송글송글ㅎㅎ 이렇게 체육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선생님이 어떤 게임을 준비하든 즐겁게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요. 그리고 체육을 예절실에서 해도 재미있었다는 사실. 다음에 또 가요^^

비가 오면 우리 반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가 있죠. 어제는 어떻게 하다가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의 무서운 이야기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시작은, '이건 정말 있었던 일인데' ㅎㅎ 오늘은 선생님의 무서운 이야기가 끝나고 동건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동건이는 이야기도 잘 하고 분위기도 무섭게 잘 표현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친구가 이야기를 준비해보세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도 우리 반은 즐거움이 가득하네요.

국어시간에 토론을 배우고 있어요. 근거를 마련하는 방법도 배우고 난 다음 토론을 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에게 토론 주제를 물어봤는데,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주제를 찾다보니까 '여자도 군대를 가야 한다'로 정하게 되었어요. 여학생들과 몇몇 남학생들은 반대를 하고,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찬성을 하고. 아마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열심히 준비해 보세요^^ 어떤 친구가 국어시간 끝나고 선생님의 의견을 물어봤는데, 선생님은요... ㅎㅎ???

목요일에 킨텍스로 현장학습을 가게 되었어요. 갑자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선생님이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친구들 밖에 나가는 것은 모두 좋아하죠? 선생님도 마찬가지에요.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기대하시고. 참, 요즘 석환이가 아파서 결석하고 있어요. 빨리 나아서 현장학습 함께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