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고무줄 놀이(11.14)

2014.11.25 23:19

dalmoi 조회 수:10952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이런 노래를 불러야 할듯. ㅎㅎ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땅따먹기 자치기... 금요일 마지막 시간, 운동장은 우리 반 차지였습니다. 5교시 국어시간. 서평에 대하여 배웠죠. 그런데 서평에 소개된 책의 내용이 바로 우리나라의 전래 놀이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책의 내용처럼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어요. 사실 선생님도 어렸을 때 많이 했거든요. 그 때는 놀이라는 것이 그저 땅이라는 공간만 있으면 무엇이든 OK였죠. 거기다가 돌멩이, 나뭇가지, 고무줄 같이 간단한 물건만 있으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시대였답니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고무줄을 하고, 남학생들은 그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고. 술래잡기를 하는데 술래가 못찾아서 그냥 집에 가버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하루종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때가 있었죠. ㅎㅎ 요즘 여러분과는 참 다르죠? 물론 시대가 바뀌고 더욱 과학기술이 발달한 세상이지만 때로는 옛날이 그립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이렇게 서평에 대하여, 그리고 서평에 소개된 책의 내용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다가 운동장으로 실습(?), 체험(?)을 하러 나갔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죠? 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죠? 신나게 밖으로 나간 친구들. 오늘은 일단 땅따먹기와 자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끼리끼리 모여 땅따먹기도 하고, 또 자치기를 위한 나뭇가지를 구하기 위해 학교숲을 뒤지기도 하고. 정말 신난 얼굴이었어요. 어떤 할아버지께서 땅따먹기 하는 모습을 웃으면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모습이 참 정겨웠답니다.

그리고 자치기도 재미있었죠? 처음에는 잘 못했지만 점점 하다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나만의 방법도 터득한 듯 했어요. 특히 병훈이의 특별한 도구는 참 대단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운동장이 도화지가 되어 버렸답니다. 막대기로 도라에몽도 그리고 재미있는 낙서도 하고.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정답게 들려왔습니다. 정말 놀 때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죠?

요즘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게임을 많이 하는데, 오히려 옛날 전래놀이가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선생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가끔이라도 친구들과 즐거운 전래놀이 한판 어때요? 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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