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피구(6.18)
2013.07.01 23:21
날씨는 덥고, 비는 주룩주룩 오고. 정말이지 온도가 높은 날보다 습도가 높은 날이 불쾌지수가 높다는데, 오늘이 딱이었어요. 그렇다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지도 못하고, 부채질만 계속 하느라 팔이 더 아프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운 교실에서 땀을 흘리며 공부하는 우리 친구들이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선생님도 더위 때문에 힘들죠.
이 때 우리 친구들, 지난 주에 받았던 자유체육 선물을 기억해냈어요. 오늘 하자고 아우성이었어요. 그래서 체육관 시간을 봤는데, 비가 와서 비는 시간이 없었어요. 그러다 마침 4교시에 체육실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올라가서 수비피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홀짝으로 하다가 남녀 피구를 했어요. 그런데, 당연히 남학생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를 하니까 여학생들의 무시무시한 파워에 남학생들이 쓰러져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럴수가... ㅎㅎ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특히 눈을 부릅뜨고 팔을 뒤로 젖혔다가 던지는 공은 정말이지 피구왕 통키에 나오는 불꽃슛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결국 남학생들, 힘도 쓰지 못하고 지고 말았어요.
우리 반 여학생 피구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어요. 그래도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주는 즐거운 피구경기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우리 친구들, 상으로 자유체육을 자주 받네요. 그만큼 칭찬할 일이 많다는 증거겠죠? 앞으로도 칭찬받을 일이 많아서 선생님에게 선물을 많이 받는 노나메기 동무들이 되길 바랍니다. 음, 다음에는 어떤 예쁜 짓(?)으로 선물을 받을까?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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